하리하라의 과학24시

시리즈 즐거운 지식 23 | 이은희 | 그림 김명호
연령 12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2년 3월 7일 | 정가 13,000원

하리하라의

 과학24시

하리하라의 과학24시는

청소년이 알아야 할

현대 과학의 24가지 이슈를 담고 있습니다.

훈이의 일상과 학교에서 배우는 내용들과

 연계된 과학이야기를

자세하게 들여다 볼 수 있는 이야기라,

처음부터 천천히 읽어도 되고,

차례를 살펴보고 궁금한 내용을 먼저

읽어봐도 무방할것 같더라구요.

생체시계, 밥상에 숨은 비밀, 과학의 사생활 침해,

과학자의 책임은 어디까지인지~~

재미있는 내용과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가득차 있는

<하리하라의 과학24시>

여러가지 이야기중에 기억에 남고,

흥미롭게 읽은 이야기들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과학자의 책임은 어디까지?’에서

예를 들어논 내용이 인상깊어 적어봅니다.

저도 2009년에 드라마 『선덕여왕』을 재밌게 봤는데요,

그 드라마의 한장면이였던

장차 여왕이 될 덕만공주가 월천대사와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에서,

월천대사가 자신이 알고 있는 정보를

권력자인 미실에게 넘겨주게 되고,

미실은 이 정보를 악용해 사람들을 다치게 합니다.

 이에 대해 덕만 공주가 월천대사를 비난하자

월천 대사는 이렇게 답합니다.

“대장장이는 칼을 만듭니다. 누구는 칼로 요리를 하고,

누구는 환부를 도려내고, 누구는 사람을 죽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칼로 범죄를 저질렀다고 해서 대장장이가

처벌을 받아야 합니다?” 덕만 공주가 응수하길,

“대장장이라도 칼을 팔 사람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사람을 죽이는 자임을 알고도 칼을 팔아야 하겠습니까?”

<본문79쪽에서>

이 부분을 읽고 깊은 생각에 빠지게 되더라구요.

요즘 아이들을 보면 성장속도가 예전 우리와 비교해 보면,

많이 빨라지고, 성숙해진것을 볼 수 있습니다.

식생활이 좋아지기도 했고,

 환경 호르몬으로 성장이 앞다겨 졌다고 합니다.

2006년 조사에 의하면 우리나라 여자아이는 평균 11.3세,

남자아이는 12.1세에 사춘기가 시작된다고 하니,

성조숙증을 겪는 아이들오 부쩍 늘었다고 합니다.

아이들 예방접종 시기별로 놓치지 않고 접종하고 있다보니

<백신을 의심하다>라는 내용은

더 관심있게 읽어보게 되더라구요.

최근에는 소아마비 백신은 경구 투여가 금지되었고,

주사로 접종한다고 합니다.

과학이 부른 새로운 중독 게임.

과학 기술의 발달로 게임 같은 새로운 유혹거리가

만들어지면서 더욱 많은 사람들이

중독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그래야 엔도르핀이 분비되어

조금이나마 기분이 나아지기 때문이죠.

중독을 치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애초에 왜 중독의 유혹에 넘어갔는지

그 원인도 함께 고민해야

근본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요..

과학 기술이 주는 편리함도 있지만,

그로 인해 겪을 수 있는

또다른 면도  살펴볼 수 있는

<하리하라의 과학24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