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세추천/비룡소난책읽기가좋아-칠판에 딱 붙은아이들]재미난 상상속에 가슴이 아프네요.

연령 9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5년 4월 17일 | 정가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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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판에 딱 붙은 아이들 (보기) 판매가 11,700 (정가 13,000원) 장바구니 바로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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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그림책보다 글책이 더 좋은  11세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내용이 가득한

 

[난 책읽기가 좋아 시리즈]중 가장 높은 3단계 책이예요. 

 

 

 

글만 가득하면 재미가 없겠죠.

 

그래서 [눈물바다]의 작가 서현선생님의 재미난 삽화가 가득한 재미난 책

 

[칠판에 딱 붙은  아이들]을 아이랑 같이 봤어요.

 

작가님은 어떻게 이런 상상을 하시게 되었을까요?

 

작가의 말에서 답을 찾았어요.

 

어느날 지하철을 탔는데.  잠자는 몇명을 빼고는 모두 손에 스마트폰을 들고 뭔가에 집중한 모습이 낯설게 느껴지셨다고 하네요.

 

 

 

정말 요즘 대중교통 아니 길거리에서도 사람들은 손에 든 스마트폰에만 집중을 하고 있죠.

 

서로 대화가 끊어진 조용한 모습이 걱정스럽기는 해요.

 

 

기웅이, 동훈이, 민수는 모두 박씨예요.

 

그러다보니 청소도 같이 하고 모둠도 같고.

 

늘 같이 붙어다는 세아이를 친구들은 세박자라는  이름도 붙여줬어요.

 

그런데…

 

어느날인가 셋은 서먹서먹하네요.

 

멀뚱멀뚱 봐도 못 본척하고.

 

서로 말도 안하고…

 

도대체 무슨 일일까요?

 

 

 

아침청소를 해야하는데. 셋이 모두 잊어버리고 자신의 일에만 집중하고 있어요.

 

선생님의 불호령에 서둘러 칠판을 닦으려던 세아이들에게 엄청난 일이 일어나고 말았어요.

 

바로 손이 칠판에 딱 붙어 버리고 말았어요.

 

 

 

세상에나…

 

어떻게 손이 칠판에 붙어버릴까요?

 

아마리 힘을 주어도 손은 떨어지지 않아요.

 

 

이제 이 삼총사는 어떻게 될까요?

 

 

 

칠판에 붙은 아이들을 떼어내려고 각자의 부모님이 달려오고. 무당. 스님. 신부님. 경찰. 소방대원. 만능박사님등등 수많은 사람들이  등장해요.

 

 

하지만 칠판에서 아이들을 떼어내지는 못해요.

 

어떤 방법을 이용해야할까요?

 

전 이부분이 참 기발하고 재미있었던것 같아요.

 

세 아이가 칠판에 붙는 바람에 나머지 아이들은 하교를 하게되는데.

 

집으로 돌아갔던 아이들이 하나씩 학교로 돌아와요.

 

모두들 각자의 방법을 생각해서 하나씩 물건을 들고 오죠.

 

주방세제. 참기름. 샴푸. 린스 등등…

 

아이들이 생각할 수 있는 다양한 재료들이 등장하는데.

 

요즘 아이들이 개인주인다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친구를 도와주려는 아이들의 모습이 너무 기특하더라구요.

 

 

 

그렇지만 도움이 되지 못하고. 어른들에게 야단을 맞고 쫒겨나가는 장면은 재미있었어요.

 

서현 작가님의 재미난 삽화가 이 책에서는 한몫을 단단히 해요. 

 

그림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거든요.

 

 

칠판에 딱 붙은 세박자들은 어떻게 될까요?

 

위의 글이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왜 손이 붙었을까? 발이 붙으면 손으로 게임도 하고 덜 심심할텐데…

 

하는 아이의 이야기가 힌트가 되더라구요.

 

 

 

그저 재밌네.

 

신기하고 즐거운 상상이야.

 

하고 지나가기에는 생각해야할 부분이 있어요.

 

이야기속에 등장하는 세부모의 모습을 통해서도 우리아이들에게 정말 필요한 부모는 어떤  부모인지 고민도 되고 말이죠.

 

 

 

아이들과 같이 읽어보고 책이 던지는 질문에 이야기를 해보는것도 재미있을것 같아요.

 

 

 

우리 아이도 재미나게 읽고는 자기만의 이야기를 쏟아내네요.

 

 

삼행시를 지어보더라구요.

 

아. 아이들이

 

이. 이상하게

 

들. 들러붙었다. 칠판에.

 

 

 

음… 반전도 없고. 재미도 조금 덜 하지만

 

스스로 이렇게 했다는것이 중요하겠지요.

 

 

칠판에 붙은 아이들을  보고

 

그 아이들의 부모를  걱정하네요.

 

엄마를 생각해낸 우리 아이. 

 

기특해서 엉덩이  톡톡해줬어요.

 

 

 

무언가를 가르치려고 하기보나는 이렇게 스스로 느껴가는 기회를 자꾸 줘야겠어요.

 

 

 

긴글 읽기가 힘든 아이들에게 재미난  삽화가 가득해서

 

부담없이 읽을수 있는 이 책을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