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워보는 재미가 있는 비룡소 과학그림동화 12. 날아라, 왕잠자리
옆으로만 넘겨보는 책만 있거나 아니면 책중에 몇장만 세워서 넘겨보는 책들이 있는데
<날아라, 왕잠자리>는 처음부터 끝까지 세워보는 재미가 있는 과학그림동화랍니다
비룡소는 창작동화가 워낙 유명해서 과학동화까지 신경써서 보지 않았던 것이 사실인데
이번을 계기로 다른 과학동화들도 궁금해지고 만나보고 싶더라고요 ^^
물방개와 송사리 친구와 함께 연목 속에 있는 왕잠자리 애벌레는
물 위는 어떤 곳인지 궁금해하면서 올라갈 곳을 간신히 찾은 것 같아요
곧 어른이 되기 위해 물 위의 세상으로 나가려고 하는 그 과정을 세밀화로 잘 표현해놨어요
깜깜한 밤이 되면 줄기를 타고 올라가야겠다고 생각한 왕잠자리 애벌레는 드디어 줄기끝에 도착했답니다
하지만 이제부터가 정말 더 큰일이 기다리고 있어요
조금씩 등껍질이 갈라지면서 성충의 모습을 서서히 드러내고 있어요
어떠한 모습으로 나오게 되는지를 여러 페이지에 걸쳐서 표현하고 있는데
글밥이 왕잠자리의 마음을 잘 표현해주고 있고 긍정의 언어로 표현되어 있어서 마음에 들었어요
날개도 활짝펴고 아침이 밝아오자 활짝 날아보려고 날개짓을 합니다
왕잠자리와 고추잠자리, 노란실잠자리까지
다양한 잠자리 친구들도 만나볼 수 있고 서로의 특징까지 살펴볼 수 있었어요
왕잠자리가 어른이 되는 과정도 담겨있지만 연못 속에서 만날 수 있는
하지만 우리가 직접 만나기 힘든 친구들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장점도 있는 과학그림동화랍니다
소금쟁이는 물위에 떠있는 모습이 보이시죠?
물땡땡이, 고추잠자리 애벌레도 만날 수 있고
페이지마자 소개되는 연못 속 친구들이 다 달라서 보고 또 넘겨보게 된답니다
재미똑똑 워크북도 함께 구성되어 있어서 펼쳐서 함께 살펴봤어요
우리가 과학 그림동화에서 살펴봤던 왕잠자리에 대해서
머리끝부터 꼬리까지 차근히 설명해주고 있어서 한참을 살펴봤어요
우리집 과학동화와 자연관찰책은 대부분 실화로 남아내고 있어서
세밀화가 익숙하지 않을텐데도 재미있게 잘 봐주고 좋아했답니다
아이와 함께 책을 살펴보면서 과학 상식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도 잘 담아내고 있고
아이와 함께 이야기를 나눠볼만한 포인트들도 제시해주고 있어서 팁이 참 도움이 되었어요
다른 비룡소 과학그림동화도 찾아서 한번 보려고요!!
정말 비룡소 책들은 격하게 아끼지 않을 수가 없다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