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 총리, 대통령 중 누가 가장 높을까? 정답은?? ^^*

시리즈 사회는 쉽다! 1 | 김서윤 | 그림 이고은
연령 9~12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2년 8월 17일 | 정가 10,000원

<사회는 쉽다!> 시리즈

왕, 총리, 대통령 중 누가 가장 높을까?

사람을 이해하고 세상을 바로 보는 초등 사회 공부의 첫걸음

#초등추천도서 #어린이교양서

초등 4학년인 만두군.. 한때 장래희망이 ‘대통령’ 이었던 적이 있습니다 ^^

우와!! 정말 대단하네요~ 하고 놀라시기 전에 잠깐만요..ㅋ

보통 아이가 대통령이 되고 싶다고 할 때에는

세계 평화나 남북통일 같은 원대한 꿈을 품는 거와 같은 건데요

근데 사실 만두군은 그런 걸 원한 것은 아니고, 그런 애도 아니고요 ㅎㅎㅎ

대통령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사람이니까

내 마음대로 나랏돈 펑펑 쓰고, 내 마음대로 ‘놀고먹자’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해서

대통령이 되고 싶다 한 거라지요~ 공부가 너무 하기 싫었다고.. ^^;;;

만두군은 현대판 망나니 왕이 되고 싶었던 게지요 ㅋㅋㅋ

대통령은 슈퍼맨? 

만두군에게 대통령이 하는 일은 무엇인지 정확히 알려주기 위해

보여줬던 책이 ‘사회는 쉽다! 왕, 총리, 대통령 중 누가 가장 높을까?’ 입니다

엄마가 하는 말은 거짓말 같다고 믿지를 않아서 책을 보여줬다죠 ^^;;

책을 보고 그제서야 대통령이라고 해서 자기 마음대로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없다는 걸 알고

대통령이 되고 싶다던 꿈은 얼른 포기해버리더라고요 ㅎㅎ 빠른 포기 ㅋㅋ

그렇게 시작된 <사회는 쉽다!> 시리즈와의 만남..

초등 3학년부터 사회 과목을 배우기 시작하면서 더욱 끈끈하게 이어오고 있어요

사회는 쉽다! 1. 왕, 총리, 대통령 중 누가 가장 높을까?

- 우리나라와 세계의 민주 정치 –

김서윤 글, 이고은 그림

비룡소

바로 얼마 전에 제 19대 대통령선거가 있었지요

이번 대통령 선거는 2017년 5월에 치러져 ‘장미대선’ 이라고도 불렸어요

저희는 사전투표를 했는데 만두군도 같이 가서 엄마, 아빠가 투표하는 모습을 지켜봤답니다

이번 대통령 선거 과정이 워낙 드라마틱 했기에 만두군도 관심을 많이 가졌고

대통령과 민주주의, 민주 정치에 대해 설명해주기에 이만큼 좋은 타이밍도 없을 것 같아

만두군과 함께 ‘사회는 쉽다! 왕, 총리, 대통령 중 누가 가장 높을까?’ 책을 같이 읽어봤어요

책을 펼치는 순간, 사회가 쉬워진다!

사회를 처음 배우는 초등학생을 위한 똑소리 나는 어린이 교양서

‘사회는 쉽다! 왕, 총리, 대통령 중 누가 가장 높을까?’

차례를 살펴볼까요?

1. 대통령이 되고 싶다고? – 대통령 선거와 투표

2. 대통령은 슈퍼맨? – 대통령이 하는 일

3. 최초의 대통령을 찾아서 – 민주주의의 역사

4. 대통령이 없는 나라 – 대통령제와 의원 내각제

5. 내가 우리나라의 대통령 – 우리가 만드는 민주주의

초등 4학년 1학기에 촌락과 도시, 주민 생활에 대해 배운 다음에

 3단원에서 민주주의와 주민 자치’ 에 대해 배우는데

이 책을 미리 읽어본 것이 많은 도움이 되겠네요 ^^

보통 아이들은 학년이 올라가면서 ‘사회’ 과목이 제일 어렵다고 하는데

만두군은 의외로 사회 과목이 제일 재밌다고 해요 특이하죠 ㅎㅎㅎ

물론 학교 선생님이 다양한 자료로 사회를 재밌게 가르쳐주시려고 노력하시지만

그래도 그게 쉽게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과목이 아니잖아요 ㅋ

‘사회는 쉽다!’ 시리즈처럼 정치, 경제, 역사, 문화, 지리 등 사회 관련 주제를

다양한 관점으로 흥미 있게 풀어쓴 책을 자주 읽은 덕이 아닐까 싶어요 :D

대통령 선거에 대해 이야기를 하기 전에 우선 아이들에게 익숙한

반장 선거 만두군 학교는 회장 선거라고 한대요) 로 이야기를 시작해요

반장 후보로 아람이가 희동이가 나서서 연설을 해요

아람이는 항상 모범적이고 깨끗한 반을 만들기 위해 앞장서서 노력하겠대요

희동이는 반장이 되면 매주 피자와 통닭을 쏜대요

맛있는 걸 나눠먹다 보면 사이좋게 지낼 수 있다면서요 ^^

아이들은 고민을 하다가 결심을 해요 그리고..

아람이가 반장이 되었을 때, 희동이가 반장이 되었을 때..

두 가지 상황을 비교 대비하여 보여주면서 선거에서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그 결과가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흥미진진하게 보여주네요

“반장을 잘못 뽑은 대가가 이렇게 클 줄이야!”

희동이를 반장으로 선택했을 때의 상황이 어째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대통령 탄핵, 파면을 떠올리게 해서

그냥 웃고 넘어갈 수 없어요 씁쓸해요..

우리 반을 대표하는 사람이 반장이라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사람은 대통령이죠

반장 선거에서 뽑혀야 반장이 되듯이, 대통령도 선거에서 뽑혀야 될 수 있어요

대통령을 어떻게 뽑는지 그 과정을 쉬운 글과 재치 있는 그림으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설명해줘요

대통령 후보 되기 – 선거 운동 – 국민에게 하는 약속, 공약 – 투표 – 대통령 당선 – 취임식

위와 같은 과정을 거치며 뽑힌 대통령은 5년 동안 우리나라를 이끌어 가게 되지요

마무리에는 선거의 4원칙에 대한 보충 설명과 함께

본문에 나왔던 낱말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곁들여지고 (알쏭달쏭 궁금한 낱말 풀이)

○, × 퀴즈로 읽은 내용을 확인하며 내 것으로 만들어요 (세상에서 제일 쉬운 퀴즈)

이번 선거에서 엄마가 누구를 찍었는지 제일 궁금해했던 만두군 ^^

선거의 4원칙 중 비밀선거에 제대로 알고 나니 이제 더 이상 캐묻지 않네요 ㅋㅋ

이외에도 민주주의의 원조, 민주주의의 역사, 세계 최초의 대통령,

대통령과 총리, 왕/대통령과 의원내각제 등에 대해서도 재밌게 배울 수 있어요

​대통령은 알아도 총리에 대해서는 잘 몰랐던지라 (저도 물론이고요 ^^;;)

이 책의 다양한 구성, 알찬 내용들이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내가 우리나라의 대통령’

대통령 선거가 끝났다고 해서 모든 것이 끝난 것이 아니에요

선거가 끝났다고 이제 대통령에게 모든 것을 맡기면 되는 것이 아니랍니다

대통령 선거 때 내세운 공약을 잘 지키는지, 올바른 판단을 내리는지

우리는 매의 눈으로 잘 지켜봐야 해요

무조건 비난하고 반대를 하는 것도 옳지 않고요

내가 뽑은 사람이라고 무조건적인 지지를 보내는 것도 옳지 않아요

잘했을 때는 아낌없이 박수를 쳐주고,

잘못된 판단을 내릴 때는 국민의 힘을 보여줘야 해요

11살이 된 만두군은 지금까지 총 두 번의 대통령 선거를 지켜보았지요

2012년 제 18대 대통령 선거 때는 만두군이 6살이었는데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대한민국 헌정 사상 첫 여성 대통령이 되었다는 뉴스를 보며

뭐가 뭔지도 잘 모르는 나이임에도 축하할 일이라며 좋아했었는데..

그분께서 이렇게 국민의 뒤통수를 칠 줄 누가 알았을까요.. ㅠ_ㅜ

11살이 되어 대통령 탄핵과 파면.. 그리고 새로운 대통령의 선출까지 지켜보며

이제는 민주주의의 의미와 대통령이 해야 할 일, 국민이 목소리를 내는 방법도 배웠어요

대통령을 뽑은 것은 우리 국민이고, 우리나라의 주인은 국민이라는 사실을

‘사회는 쉽다! 왕, 총리, 대통령 중 누가 가장 높을까?’ 책을 통해서도 알았네요

왕, 총리, 대통령 중 누가 가장 높을까? 라는 질문에

이제 만두군 스스로도 바른 답을 할 수 있겠네요 ^^*

만두군의 답은 ‘없다!’ 래요 ^^

왕, 총리, 대통령 중에서 높은 사람은 없고 국민이 제일 높다고 하네요

우리나라의 경우 지위로 따지자면 대통령이 높지만

우리나라 헌법 1조 2항에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 부터 나온다’ 라고 나온다고..

어때요? 똑똑하죠? ㅎㅎㅎ

‘사회는 쉽다!’ 시리즈 열심히 읽은 덕이네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