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꺼비잡기대회의 특별한 미션!!

시리즈 마시멜로 픽션 | 박에스더 | 그림 이경희
연령 10세 이상 | 출판사 고릴라박스 | 출간일 2017년 5월 16일 | 정가 11,000원
수상/추천 No.1 마시멜로 픽션 상 외 2건

조금씩 사춘기에 접어드는 큰 아이와 닮은 듯한 모습의 미카엘라!!

보고만 있어도 다른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힘을 나눠줄 만한 표지의

얼굴은 보고만 있어도 웬지 흐믓해지네요~ ^^

사실 처음엔 작가분이 우리나라 작가가 아닌 외국 작가의 글이

번역이 되어 있는 줄 알았어요!!

주인공 이름도, 학교 학년을 표현하는 것도 외국식이라….

그런데 한국식으로 하면 중학교 1학년쯤~~

언니들의 이야기 같아서 미카엘라가 언니들이 두꺼비 잡기를 보는 듯

아주 재미있게 읽더라고요^^

 

주인공인 미카엘라에 대해 알아 보아용!!

미카엘라는 7학년이 되었어요!!

미카엘라는 기숙사 생활을 하는데 4인실에서 2인실을 사용할 수 있어요!!

미카엘라는 카페테리아에서 테라스 좌석에 앉을 수도 있어요.

미카엘라는 드디어 두꺼비잡기 대회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이 생겼어요!!

미카엘라는 두꺼비잡기를 고대하고 있어요!!

미카엘라를 통해 두꺼비 잡기는 7학년 여학생들에만 자격이 있다는것을 알게

되었답니다.

그리고 두꺼비잡기의 내려오는 전설에 대해서도요.

누구보다, 무엇보다 정의의 수호소녀 글로리아의 후계자가 되고 싶었답니다.
두꺼비 잡기 대회는 규칙도 많고, 여러가지 미션이 있답니다.

규칙 중 하나는 바로 짝꿍을 정해 두꺼비 잡기 대회를 할 수 있는 거죠!!

미카엘라의 짝꿍으로 학생회장인 유진이 함께 하기로 했어요!!

항상 툴툴거리지만 사실 유진은 미카엘라를 가장 많이 도와주고 싶었던

사람중에 한명이랍니다.

미션을 수행하면서 미카엘라는 참 마음이 따뜻한 아이라 생각했어요!!

위험에 처한 할머니를 도와드리는 과정에서 자신이 두꺼비를 찾으러 떠나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끝까지 도와드리는 마음을 보았던 것이 아닐까 생각해요.

가끔 미션을 해야 하는데… 뭘 하고 있지?

다른 사람을 도와주면 시간이 없을텐데…

그런 마음이 들었답니다.

딸에게도 미카엘라라면 할머니를 도와 드렸을까?, 친구를 구해주었을까?

이렇게 질문했더니

“엄마!! 할머니를 살피고 난 바로 찾으러 갔지!!

미카엘라처럼 목걸이까지 다 만들진 못했을껄?

그리고 난 수영을 못하잖아. 119에 전화하고, 옆에 튜브 있으면 친구에게

던져주고, 하나님께 기도할꺼야!”
미카엘라의 다른 사람을 도와주는 따뜻한 마음과 용기가 아마 두꺼비잡기대회

우승자 되었을것 같이요!!

이 대회를 참여하면서 미카엘라가 생각했던 단어

“양심!” : 스스로를 속이지 않는 떳떳하고 올바른 마음 

​이런 마음이 책을 읽는 엄마인 저와 살짝 사춘기 증상이 보이는 딸도

깊이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처음엔 비슷한 또래 아이들의 이야기

어떤 추리를 통해 재미있는 이야기로만 생각했는데…

두꺼비 잡기 대회에 참석하는 아이들의 모습과 미카엘라의 모습을 보니

지금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할까? 하는 고민이 되었어요!!

아마도 엄마의 질문에만 대답해 주는 딸에게도

마음 한켠엔 양심이 무엇인지 생각했을꺼라 봐요^^
책 뒷표지의 글들이 넘 맘에 와 닿네요!!

똑소리 나는 정의 수호 소녀 미카엘라의 특별한 보물찾기!!

미국에서 지난달에 8학년을 졸업한 조카생각이 너무 나네요!!

기숙사 생활은 하지 않았지만 언제나 미카엘라처럼

똑소리 나는 조카의 학교생활이 눈에 그려진답니다.

언니를 보는 듯 새로운 상상이지만…

그래서 더욱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아이와 저에게 마지막 질문을 던졌습니다.

“하영아!! 넌 미카엘라 같아, 아니면 신시아 같아?”

한참을 고민하던 아이가

“엄마!! 난 신시아 같지는 않아 여우처럼 행동하지는 않거든

그런데 미카엘라 같지도 않아 항상 다른 사람을 도와주지는

않는 것 같아!

엄마는 내가 어떤 아이처럼 되었으면 좋겠어?”

“엄마는 미카엘라처럼 다른사람도 잘 도와주고, 너를 사랑하는

사람이 되면 좋겠다! 그리고 엄마도 가끔은 미카엘라처럼 양심적이만

가끔은 신시아처럼 나만 생각할 경우도 많아!”

 

초등 고학년부터 중학교 여학생들에게 너무도 어울리는 책이라

딸 친구들에게 자꾸만 권하게 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