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의 씨앗” 시리즈 중 한 권인 물 좀 주세요!
아이가 생활 속에서 경험했던 내용을 바탕으로 물에 대한 여러 쓰임을 알고, 다양한 생각을 유도하는 책입니다.
아이는 삽화를 보며 스스로의 밀가루나 모래놀이를 했던 경험을 떠올립니다.
정말 물이 밀가루나 모래를 뭉칠 수 있다는 것을 텍스트나 머리로만 아는 게 아니라 스스로 해봤던 것들이 연상되니 더 이해하기 쉬워하는 듯 하네요.
이 외에 물감을 사용하거나 목욕, 꽃이나 나무에 물을 주는 등 우리 생활 속에서 물이 사용되는 다양한 사례를 현실적으로 제시했습니다.
또, 환경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는 페이지도 있는데, 아이는 이 페이지를 보며 산으로 소풍갔던 기억을 떠올리네요.
책의 가장 마지막 페이지에는 부모들을 위한 꼭지도 있는데, 아이와 함께 책을 읽기 전에 미리 읽어본 후 조금씩 설명을 곁들여 줘도 좋을 듯 싶어요.
텍스트가 많은 책은 아니지만, 따뜻하고 섬세한 톤의 삽화만으로도 아이와 함께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읽을 수 있습니다.
이 “과학의 씨앗” 시리즈들이 대부분 그렇지만, 특히 이 책은 과학이 거창한 것이 아리나 우리 생활 속에 있다는 것을 자연스레 느낄 수 있게 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