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조금 더 크면 (사실 지금도 시작하고싶은) 캠핑 자연속에서 자유롭게 놀리면서 여유를 찾고 싶은 마음에 캠핑에 대한 로망을 갖고 있는데요, 먼저 책으로 만나본 비룡소 「 우리 가족 캠핑 여행 」 입니다.

미국으로 이민간 책 속의 주인공은 18일간의 가족 캠핑을 떠나지요 마냥 부럽네요 ㅎㅎ

첫 펼침면부터 이야기가 시작되기 때문에 한 페이지도 소홀히 할 수 가 없어요. 첫 펼침면에는 가족캠핑의 루트가 나와 있답니다. 지도보기를 좋아하는 나무열매는 손으로 짚어가며(어딘지는 잘 모르지만 ㅋㅋ) 재미있어 하더라고요^^

여행은 늘 떠나기 전이 설레는 법 삽화속에서도 고스란히 느껴지네요.

책의 구성이 독특해요. 표지만 보고 저는 일반적인 그림책의 스타일이려니 했는데 만화구성에다가

한켠에는 날짜와 함께 위치, 일기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그림책이지만 글의 다양한 형식을 알아갈 수 있고 또 일기 속의 내용을 통해 미국 서부지역의 정보도 알 수 있어요!

캠핑의 중반쯤 다다랐을 때 들린 데스밸리 국립공원. 너무 건조하고 뜨거워서 데스벨리라는 이름이 붙은 곳이예요. 아빠는 여기까지 왔으니 잠깐만 걷고 오자고 했지만… 어쩐지 익숙한 풍경인것 같은건 뭘까요;; ㅎㅎㅎ

만화의 형식이라 페이지마다 다양한 레이아웃이 실려 있어요.

이것이 캠핑의 묘미라고 생각합니다만 유쾌하고 정다운 가족의 에피소드를 보여주고 있고요. 우리 아이에게도 이런 추억을 꼬옥 만들어줘야겠다, 생각했네요.ㅎㅎ

한 여름에도 정상에는 눈이 쌓여있는 로키산맥. 일기를 읽다보면 각 지역의 특징을 알 수 있답니다.

마지막 펼침면의 광활한 풍경을 배경으로 형경,형은이네 가족의 캠핑 여행이 끝이나요. … 엄마는 우리 여행 이야기를 그림책으로 만든다고 했다. 나한테는 일기도 있고 그림책도 있으니까 이 여행을 오래오래 기억할 수 있겠지! ** 다양한 에피소드와 생생한 미국 서부의 풍경이 담겨 있는 비룡소 「 우리 가족 캠핑 여행 」 만화+일기형식의 창작동화책이라 신선하게 다가왔답니다^^ *** 아참, 또 여행갈때는 아이만의 ‘여행노트’를 만들어주어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