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 옛이야기
나르와 눈사람
우즈베키스탄의 겨울을 배경으로 한
가슴 따뜻한 우화예요~
무더운 여름에 만나는 겨울 눈사람!
정말 색다른 만남이었습니다!
우즈베키스탄 작가가 쓰고
황금도깨비상 수상을 한 정진호님의
독특한 그림이 더욱 눈낄을 끄네요~
비룡소의 세계의 옛이야기 50번째인
나르와 눈사람은
선행과 책임에 대한 이야기예요.
부모님이 집을 비우면서
나르에게 동물들을 잘 돌보라고 당부를 하셨어요.
하지만 나르는 하루 종일 눈사람만 만들고
동물들을 돌보지 않고 잠들어 버렸답니다.
배고파서 울부짖는 동물들..
위가 비어있는 그림을 보니
정말 배고파 보이네요~
그림을 통해서 얼마나 크게 우는지 알것 같아요~^^
그때 신기하게도 눈사람이 살아서
동물들을 돌봐준답니다~
동물들에게 자신의
양파 눈, 당근 코, 수박 껍질 입까지 내준 눈사람은
마지막 자신의 몸을 녹여서
목마른 동물들에게 물을 먹입니다.
동물들이 사라진 눈사람을 보고 나르를 깨워요~
그간의 이야기를 들은 나르는
자신의 나태함을 부끄러워하며
동물과 함께 눈사람들 다시 만들고
녹지 않게 산꼭대기에 옮깁답니다~
자신을 희생하면서
선행과 책임에 대해
한번 생각해 볼수 있는
좋은 책인 것 같아요!!
그림도 콜라주 기법으로 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더욱 관심을 갖고 책을 보더라고요!
집에서 아이와 함께
마트 전단지로 눈사람도 꾸며보았답니다~
다문화가정이 많은 요즘
친구들의 나라의 이야기도
알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우리 나라의 옛 이야기처럼 교훈도 있어서 좋았고
콜라주 기법으로 색다른 그림을 만날수 있는 좋은 책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