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둘러 싼 자연 현상과 과학적 지식에 대한 흥미 진진한 읽기 책-신기한 스쿨버스

연령 6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7년 7월 1일 | 정가 10,500원

자신을 둘러 싼 자연 현상과 과학적 지식에 대한 흥미 진진한 읽기 책

-과학탐험대 신기한 스쿨버스

 

첫째 딸 아이가 7살이 되니 자신을 둘러싼 자연 현상의 변화가 과학적으로 “왜 그런지, 무엇 때문에 이런 자연 변화가 생겼을까?” 궁금해 하면서, 자연의 변화에 대한 호기심이 왕성해 졌어요. 좀 더 어렸을 때에는 아이의 동심과 순수함을 살려 주고 싶어서 그러한 질문에 동화적으로 이야기 해 주기도 하였는데 이제는 딸 아이도 자연 현상의 변화를 객관적이고 논리적으로 이해하고 싶어 하는 태도로 바뀌었네요. 그러한 요즘, “과학탐험대 신기한 스쿨버스” 책은 너무나 시기 적절한, 우리 딸 아이의 자연 현상에 대한 호기심을 과학적으로 충족시켜 줄 수 있는 효과 만점의 좋은 책이었답니다.

그럼 저의 과학탐험대 신기한 스쿨버스 책 독서 여행기를 소개 해 볼께요.

 

우리 동네 초등학교 뒷 담벼락 맞은편 벽면에는 봄 여름 가을 겨울 벽화가 그려져 있답니다. 봄은 벚꽃이 만발한 화사한 핑크빛 벚꽃 터널이, 여름엔 시원한 파도치는 바닷가 풍경, 가을엔 울긋불긋 단풍이 물든 숲 속이 펼쳐지고 겨울은 흰 눈에 쌓인 마을이 모습이랍니다. 그 곳을 지날 때 늘 우리 딸은 “엄마는 어느 계절이 좋아?” 물으면서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해 주곤 하는데 매번 좋아하는 계절이 바뀌면서 ” 왜 가을은 갈색으로 나뭇잎 색깔이 바뀌는 거지? 나뭇잎 색이 이뻐서 난 가을이 좋아” 이러곤 합니다. 처음에는 딸 아이의 동심을  지켜 주고 싶은 마음에서 ” 우리 딸도 매일 예쁜 옷 바꿔 가며 다르게 갈아 입고 싶지? 나뭇잎도 가을마다 옷을 바꿔 입고 패션쇼하고 싶은 가봐” 이렇게 대화하면서 그 곳을 지나가곤 했지요. 하지만 이제는 시시각각 변하는 자연 현상에 대해 과학적 접근이 필요한 시기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이 책을 통해서 그러한 궁금증과 의문은 과학적이고 논리적으로 해결 되었답니다.

 

“과학탐험대 신기한 스쿨 버스” 제 4권. 나뭇잎 미스터리.

나뭇잎은 왜 색깔을 바꿀까라는 궁금증에 대한 답이 나뭇잎이 옷을 갈아 입는 동심에서 이제는 나뭇잎에 본래 들어 있던 초록색이 자연스레 사라지고 본래부터 남아 있는 다른 색깔들이 드러나는 과정에서 빨간색, 노란색, 주황색, 갈색으로 물든 나뭇잎을 볼 수 있는 자연 현상을 과학적 원리로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 이번 여름을 보내고 다가오는 가을을 맞이할 때는 큰 딸이 가을 단풍을 보는 시각도 과학적 개념을 바탕으로 이루어지길 기대해 봅니다.

 


딸 아이와 함께 이 책의 그림들을 훑어보면서 살펴보고, 주인공이 되어 실감나게 소리 내어 읽어보기 등의 다양한 읽기 활동을 하면서 독서 여행을 떠나 보니 이 책의 장점을 두루 두루 살펴 볼 수 있었답니다.

먼저 이야기의 주제에 맞게 변신하는 스쿨 버스를 타고 친구들과 자연 속으로 직접 들어가서 체험하는 형식의 이야기 전개는 정말 아이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면서 흥미진진하게 과학적 원리를 쉽게 이해시켜 준답니다. 특히 1페이지당 이야기의 분량이 간단하여서 쉽게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기 때문에 지루할 틈 없이 다음 장면이 궁금해 지고 아이들의 읽기 성취감도 높여 주는 것 같아요. 단순 그림과 칼라 사진만 나열된 설명식 과학 백과 사전이 아니라 책 속의 등장인물들의 대화를 말풍선으로 제시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들은 유쾌 상쾌 웃음을 전해 준답니다.

 

폭넓은 과학 이야기를 다루면서도 하하하 웃으면서 책을 읽을 수 있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자 특징이라고 할 수 있어요. 그리고 과학 주제를 암시하고 아이들에게 호기심과 동기 유발을 불러 일으키는 책 속 주인공 프리즐 선생님. 선생님의 의상과 악세사리는 그 단원의 주제를 예측할 수 있답니다. 선생님의 역할이 과학 지식을 주인공인 아이들에게 주입하고 일방적으로 설명하는 것이 아닌 아이들이 직접 체험하고 과학 현상을 이해할 수 있도록 선생님은 도와 주고 이끌어 주는 조력자의 역할을 아주 재미있게 해 주신답니다. 이런 선생님과 직접 수업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

 

각 시리즈는 권당 각각 2편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한 권으로 두 가지 과학 주제를 즐길 수가 있답니다. 제 4권 나뭇잎 미스터리는 나뭇잎의 색깔이 변화는 자연 현상과 나비의 한 살이를 다루는 변신 대장 나비 두 가지 주제를 다루고 있답니다.

두 번째 주제 변신 대장 나비를 읽고 난 뒤 딸 아이와 함께 책을 다 읽고 난 뒤의 독후 활동을 해 보았답니다. 이 책을 통해 나비의 한 살이를 이해하게 된 딸과 함께 나비의 변신 과정을 간단히 모빌로 만들어 보았어요. 모빌 왼쪽은 나비의 성장표 알- 애벌레- 번데기- 성충 의 모습을 , 모빌 오른쪽은 책 속에서 인상 깊게 본 나비와 딸 아이가 창의적으로 만들어 낸 나비의 모습을 그려 나비 박물관 모빌을 만들어 보았답니다. 과학 책이다 보니 새로 알게 된 과학적 지식이나 인지적인 영역을 이렇게 다양한 활동으로 재구성하여 본다면 과학 지식이 더 정교화 되어서 아이들에게 풍부한 과학 지식이 될 것 같아요. ^^

 

자신을 둘러 싼 자연 현상과 과학적 지식에 대한 흥미진진한 읽기 책을 접하고 싶다면 과학탐험대 신기한 스쿨 버스 책을 추천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