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롤 헌터

연령 12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7년 6월 23일 | 정가 15,000원
트롤 헌터
“여러분은 음식이다. 혀에 아무런 이상이 없다면     우리는 여러분의 피부를 먹고 맛있다고 느낄 것이다.”
상당히 두꺼운 책이 도착했다
트롤헌터. 제목과 표지만으로도 공포감이 살짝 엄습해 오는데
딸 보다 먼저 읽을까 말까 하다가
살짝 넘겨봤다
이 이야기의 시작 아이들이 사라지기 시작한 한 마을에서 일어난다
나같으면 이런 일이 있는 곳이면 절대 아이들 밖에 보내지 않을텐데
어쩐 일인지 짐과 그의 형을 자전거를 타고 밖에서 돌아다닌다
그러다. 정말로 짐의 형이 사라지는데
사라진 형을 찾으러 가다 마주치게 된 괴물을 보고 놀라는 짐의 심리 상태가 정말
긴박하게 무섭게. 실제 내 옆에서 일어난것처럼 느껴질만큼 상세해서
완전 빠지게 되었다
그리고 나서 이야기는 짐이 어른이 되어 그 아들까지 이어지는데
어린시절의 기억때문에 주인공은 아빠와 같은 이름을 물려받은 짐 주니어는 안전과민증에 시달리며
집에 온갖 경보장치와 자물쇠를 겹겹이 채우고 사는 아빠가 갑갑하기만 하다.
그러나 마치 어떤 징조처럼 어둠 속에서 불쑥불쑥 알 수 없는 생명체가 보이기 시작하고,
어느 날 잭은 트롤들에게 이끌려 낯선 세계를 목격하게 된다. ​
그리고 죽기 전까지 이공포에서 벗어나지 못할것이라는 두려움속에서 살아야 하는데
사라진 형을 뒤로 트롤에게 잡힐지도 모르는 상황의 긴박감이 느껴지는 일러스트
이 일러스트 안에는 사라진 아이들이 찾는 사진과 문구가 적인 우유곽이 나둥굴고 있다
아이들이 사라진 이유는 트롤
여러분은 음식이다.” 인간을 잡아먹는 트롤의 시선으로 시작되는 강렬한 프롤로그는 호기심의 더듬이를 바짝 곧추세우게 한다.
빛을 받으면 그 자리에서 돌처럼 굳어 버리기 때문에 트롤들은 오랜 시간 동안 도시의 교각,음습한 어둠 속에 숨어 살아왔다
 그리고 그 깊은 어둠 속으로 사라진 아이들이 있었다.
읽는 내내 정말 오싹함과 그 무게감때문에 책을 덮고 싶지만
계속 보게되는 묘한 기분을 느꼈다.. 조금 짜릿하기까지 했다
 낯설지만 묘하게 끌리는 델 토로식의 화법이 컬러 삽화들과 어우러져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판타지는 잘 읽는 편이 아닌데
실제 영화를 보는 것처럼 그 느낌이 화면을 통해 보는 것처럼
입체적으로 느껴지는 책이였다
드림웍스 제작 애니메이션 [트롤 헌터]로도 만들어 졌다고 하니 오늘 한번 봐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