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그림책] 누가? 왜?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책 By 비룡소

시리즈 과학의 씨앗 9 | 박정선 | 그림 김슬기
연령 3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7년 4월 28일 | 정가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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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이들은 매일 밤 잠자기 싫은지 불 꺼진 방 안에서 꼭 이렇게 외쳐대요!
“물,물, 물 (주세요)!! “
신랑과 전 이에 질세라 이미 떠다놓은 컵을 건네며 잠을 재촉하지요!
이런 반복되는 일상 속 어느날, “민재야 너처럼 물 좀 달라는 아이들이 있는데 얘네들은 왜 물을 달라고 할까?”라며 비룡소 <물 좀 주세요!> 를 보여줬더랬죠ㅎ
물을 달라고 하는 본인의 모습과 비슷하다고 느낀건지 꽤나 집중하며 잘 보더라고요ㅎ
밀가루로 반죽을 하는 아이. 모래 놀이를 하는 아이.
물 좀 주세요! 라고 말해요
왜 그러는 걸까요?
(요즘 프뢰벨 자연관찰 dvd열심히 보고 있어서 그런가 이 문장이 입에 척척 붙네요ㅎㅎㅎ)
물,물, 뭉치는 물
가루나 모래에 물을 넣으면
끈적끈적~ 접착제 같은 역할을 한다는 걸 알 수 있어요.
화단의 꽃들이 물 좀 주세요! 라고 말해요. ​
왜 그러는 걸까요?
꽃과 나무의 밥이 되어주기도 하지요.
흔하다고 느끼고 있어 소중함을 잊고 살고 있지만, 생명의 근원이 되는 없어서는 안되는 물.
저 또한 너무 당연하다고 생각하여 그동안 아이와 물 그리고 물의 쓰임새에 대해 이야기해 본 적이 없었는데 이번 기회에 아이와 이야기 해 볼 수 있어 참 좋더라고요
글은 짧지만 시~원하게 양면 넓게 펼쳐진 그림과 함께 책이 전하는 메세지는 분명하고 임팩트 있어 보여요!
부모님들에게도 생각보다 많은 일을 하고 있는 물에 대해
언제, 어떻게 쓰이는지 아이와 이야기해보라고 권하고 있는데요. 이런  가이드 좋아요좋아 ㅎ
비룡소 책 리스트에서 찾아보니 <<과학의 씨앗>> 시리즈 중 한 권인데요.
안그래도 민재와 보면서 읽기 쉽다고 생각했는데 도서 연령이 2세부터 네요. ​
과학이라는 소재 자체가 어려워서 민재에게도 3세이후나되서 과학책 조~금씩 보여줬던 것 같은데
​이 책은 정말 쉬워요~ 그래서 지안이에게도 읽어주고 있어요ㅎ
어제 밤, 애들이 서로 스파우트컵에 물을 마시겠다며 밀고 울고ㅠㅠ
(이래서 다들 2개씩 사시는 건가요…..또르르…..)​
민재가 물투쟁 후 쳐져 있길래 엄마는 난데없이 인터뷰를 시도했다죠!
(그것도 사심 가득 물에 대한 질문들로 말이죠)​
엄마: “왜 이렇게 물을 달라고 한거야?”
아들: “갈증 나서요..”
엄마:”물이 없으면 못 사는 게 있다던데?”
아들: “물. 고. 기?”
엄마: (그렇지!)
엄마:”물을 먹으면 쑥쑥 자라는 건 무얼까?”
아들: “버. 섯?”
엄마: (오잉? 틀린 말은 아니다만 왠지 특이?)​​
영유아 때부터 아이가 과학 현상을 자연스럽게 접하고 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다면
그리고 시중에 나와 있는 과학/지식 전집 구매가 망설여 진다면
첫 과학 또는 지식 단행본책으로  이 책 부담없이 보기 좋아 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