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추천도서 비룡소

연령 11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6년 7월 15일 | 정가 13,000원

청소년 추천도서 비룡소<이상하게 파란 여름> 여름방학을 맞이해 아이들은 읽고 싶었던 책을 마음껏 읽을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생겼다. 덕분에 나도 읽고싶던책을 읽을 수 있어 방학은 이것만은 좋다. 초등6학년이 되면서 어떤 책을 권해야할지 읽혀야할지 고민이 많았지만 비룡소의 책들은 이런 고민을 해결해주었다. 다양한 장르의 책을 편식없이 읽고 있다. 이번 책은 딱 청소년 특히 소녀들이 사춘기를 겪으면서 마음의 알게 모르게 자리잡고있는 상처들을 들여다보고 해법을 찾을수 있을 만한 책이라 말할 수 있다

이상하게 파란 여름 “우리 모두 마음이 아프지 않나요?” 부제가 더 마음에 들었던 책이다. 여름방학을 맞아 읽는 책, 제목도 시기적으로 딱이다.ㅎ

 

큰아이가 읽는 책은 먼저 엄마가 읽어 본다. 같은 책을 읽고 서로 다른 느낌을 이야기하는건 책을 읽는 재미와는 또다른 재미다. 아이들이 휴가 물놀이 하는 동안 난 세소녀의 이야기를 훔쳐보았다.

 

 세 소녀의 이름이 헷갈리면서 페이지가 더디 넘어간다. 조금은 지루하게 흘러가는 스토리 처음엔 그랬다.

등장인물들 정리가 도저히 안돼서 큰딸에게 등장인물 프로필을 만들어 달라했다. 나도 나이가 드는가보다..ㅎ 세 소녀는 모두 상처가 있다. ▶아빠가 치위생사와 바람나 도망간 내성적이지만 의외로 적극적인, 할건 다 하는 레이미가 중심인물. ▶뉴욕에서 근무하는 아빠를 그리워하는 엄마와는 앙숙이며 때론 손지검을 당하는 대범한 베벌리 ▶엄마아빠가 안계셔 할머니와 함께 살며 보육원에가지않기 위해 버티는 뭔가 4차원적인 루이지애나 서로 다른 목적으로 무슨 ‘미스강원’같은 대회에 나가기위해 배턴트윌링을 배우던 차에 만나게 되어 서로를 알아가면서 또 어떠한 사건을 계기로 단합하고 의지하고 그러면서 세 소녀는 자신의 상처를 치유해간다.

 우리나라 아이들의 생각과 문화 등 많이 다른 부분들이 있어 조금은 이해하기 힘든 상황도 있으나 큰 맥락으로보면 우리들 살아가는 이야기, 우리들 추억속에 하나쯤은 있을법한 어른이 되어 생각하면  유치하기 짝이 없는 그런 추억같은 이야기다.  나도 어릴때 지금 생각하면 어처구니없는 사건들을 저지르고 그것을 극복하고 해결되는 과정을 보면서 또 시간이 흐르며 그 추억들이 삶의 교훈이 되며 그렇게 어른이 되었다. 아니 아직도 어른이 되는중이지..

 자신의 상처를 어떻게 극복해야하는지 직시적으로 알려주는 자기계발서는 아니지만 세 소녀의 이야기를 통해 그 감정에 동조되며 마음의 성숙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간접체험하게된다.

선명한 이미지와 현기증 날듯 아찔한 생각들 유머, 가슴 찢어질듯한 감정들, 그리고 매력적이고 또 매력적인 언어를 독자들에게 선사한 작품이라는 평이 있던데 매력적인 언어를 느끼려면 1975년 남부 캘리포니아 그때의 정서와 문화를 완벽하게 잘 알고 원서를 읽어야만 가능할것 같다. 요점은 좀 아쉽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표현, 묘사 세 소녀의 감정을 잘 표현해 놓아 소녀들이 공감하는데 무리가 없어 보인다. 여름방학 맞아 세소녀의 이야기를 훔쳐보는 동안 우리 아이들도 자신의 상처를 남에게에서가 스스로 치유해나가길 바라는 마음과 역시 아이들에겐 친구가 제일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청소년 추천도서 <이상하게 파란 여름> 우리 모두 마음이 아프지 않나요? 우리도 상처가 있다면 우리 방법대로 잘 치유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