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과학도서 추천-나를 도와주는 작은 친구들-과학에 대한 친근함을 심어줘요.

시리즈 과학의 씨앗 10 | 박정선 | 그림 안은진
연령 3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7년 7월 21일 | 정가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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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7살 딸 아이는 자연현상에 대한 변화나 자신을 둘러싼 일상생활의 과학적 원리에 대한 호기심이 많은 편이에요. 왜 그런지 혹은 반대의 경우 그렇지 않을 때 어떻게 되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많은 편이죠.  봄 여름 가을 겨울이 나누어져 있는지, 왜 숲에 갔을 때 나뭇잎 색이 초록에서 알록달록 빨강 노랑 갈색으로 바뀌는지를 자연스럽게 물어 보구요, 일상 생활속의 궁금증도 자주 물어보곤 하죠.

한 예로 미술재료 찍찍이를 보고선 ” 엄마 찍찍이는 왜 보들이와 까끌이로 나누어져 있어? 보들이끼리는 왜 붙지 않아?” 이렇게 물었을때 서로 짝이여서 붙어 있을 수 있다고 알려주었지만 엄마로써 찍찍이의 접착 원리를 좀 더 과학적으로 설명해 주지 못해 아쉬웠답니다.

그래서 저는 아이들이 읽는 과학도서의 선택은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쉽고 정확한 과학적 개념과 원리를 쉽게 재미있는 설명과 이해를 통하여 아이들의 궁금증, 호기심을 충족시켜 줄 수 있는가를 중요한 요소로 생각합니다. 어려운 과학 원리를 물건 진열대처럼 나열만 하고 일상과 떨어진 장황한 설명보다는 유아기에는 자신을 둘러싼, 자기가 속한 일상생활 속의 과학소재를 다룬 책이 아이들에게 더 의미 있게 다가오리라 여겨지네요.

「과학의 씨앗」시리즈는 주변 생활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사물이나 현상을 다양한 각도로 풀어냄으로써 아이들의 호기심과 관찰력, 나아가 상상력과 창의력까지 키워 주어 과학적 사고를 키울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고 합니다.

 

새로 출간된 「과학의 씨앗」 과학도서가 아이들의 과학적 호기심과 왜라는 질문을 일상생활 속에서 어떻게 풀어내고 아이들의 호기심을 어떻게 충족시켜 줄지 궁금해지죠?

저와 함께 “나를 도와주는 작은 친구들” 책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생활하고 있는 작은 삶속에서 생활 속 과학현상의 원리가 어떻게 풀어질지 살펴보아요.

<<책 표지에요. 과학도서라는 느낌이 어색할 정도록 아이들에게 친근한 삽화 표지이네요>>

 

『나를 도와주는 작은 친구들』은 외출 준비를 위해 옷 입기를 준비하는 누나와 남동생의 활동을 순차적으로 보여주며 옷 입기를 잘 완성하도록 도와주는 도구들을 설명해 주는 구성이에요. 운율이 느껴지는 라임같은 글을 소리 내어 읽다 보면 마치 누나가 자상하게 남동생에게 옷을 입혀 주면서 하나씩 하나씩 알려 주는 사이좋은 남매의 정을 느낄 수도 있는 것 같아요. 저의 딸도 정말 2살 남동생이 있는지라 동생 훈이에게 소리내어 읽어 주기도 하였답니다.

우리가 매일 입고 벗는 옷에 붙어 있는 단추부터 바지의 고무줄, 큰 사이즈 후드티 모자 크기를 조절할 수 있는 끈, 지퍼 미끄럼으로 표현된 지퍼, 흘러 내리지 않게 해주는 메는 빵이 아닌 메는 끈 멜빵, 머리카락 자석 머리핀, 단추구멍에 쏘옥 단추, 안전한 안전핀, 아주 좋은 주머니. 손수건까지 보물창고 주머니에 넣으면 남매의 옷입기는 완성되구요, 이 과정을 통해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고 흔히 쓰고 있는 다양한 소품들의 과학적 원리를 자연스레 인지할 수 있어요.

<<옷 입기의 첫 단계부터 내용이 시작됩니다.>>

 


<< 잠기고 ​딱 바지는 똑딱단추>>

<<지퍼 미끄럼은 재미있어>>

<<추를 단단히 채우면 정해>>

 책 왼쪽에는 경쾌하고 리듬감이 느껴지는 설명과 남매의 옷 입기 과정의 동작이, 오른쪽에는 각각의 주제의 소품이 크고 시원하게 클로즈업되면서 더욱 생동감을 느낄 수 있지요. 덕분에 아이들이 그 형태와 작동 원리를 자세하게 인지할 수 있어요.

그리고 책속에 포함된 워크시트 형태의 활동지는 머릿속에 있는 아이들의 창의성을 직접 밖으로 표현해 내고 구체화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책을 통하여 인지한 과학의 원리와 내용을 좀 더 명확히 인식하기에 좋아요. 이 활동지가 책의 완성도를 더 높여 주는 것 같네요.

 

특히나 반복 운율을 느낄 수 있게 해 주는 단추는 단춧구멍이랑 단짝, 단추를/ 단단히/ 채우면/ 단정해/ 이 구절에서 “단”이 반복되고 끊어 읽기처럼 글자수도 비슷한 라임은 마치 동시를 낭송하는 리듬감이 느껴졌어요.

과학적 글 읽기도 동요처럼 동시처럼 즐겁게 암송할 수 있다는 걸 확인 할 수도 있었답니다.^^*

 

책을 다 읽고 나서 딸 아이와 함께 또 다른 작은 친구들을 찾아 보았는데 의외로 쉽게 가방을 튼튼하게 멜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배낭끈을 찾아 내었어요. 정말 아이들의 순발력과 발견력은 놀라웠답니다.

 

유아기 아이들에게는 과학은 거창하고 어려운 대상이 아닌 자신을 둘러싼 우리들의 일상속에서 시작됨을 알려주면서 과학에 대한 친밀함을 심어 주기에 좋은 책이라도 생각되어 지네요. 아이들과 함께 미리 책을 살펴 보고 외출준비 옷입기 활동에서 책 속에 등장하는 소품들을 보물찾기 하듯 누가 더 많이 찾아보나 게임 해 보는 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