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길

시리즈 주니어 대학 15 | 강유정 | 그림 조승연
연령 12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6년 10월 31일 | 정가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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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알이를 배우고, 타인과 말로 소통을 하는 그 순간 부터 우리도 모르게 우리의 일상은 문학의 범주에 들게 된다.

유치원에서 그림일기를 쓰는 것을 시작으로 우리는 이미 자신의 삶을 기록하고, 성찰하기도 하고, 독자(대게는 일기를 몰래 훔쳐보는 엄마나 친구, 혹은 일기검사를 하는 선생님)를 의식하여 그 반응을 염두에 두며 글 쓰기를 한다. 그리고 친구들과 SNS를 하면서 여러가지 생각이나 겪은 일을 기록하기도 하고, 전화대신 메시지로 자신의 생각을 전하기도 한다,

즉,  알게 모르게 일상생활에서 이루어지는 글 쓰기에는 자신의 생각과 삶을 투영해주는 글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말과 글은 자신의 생각을 담을 수 밖에 없다. 그래서 SNS에 부적절한 의견을 올렸다가 호된 비난을 받는 연예인도 있고, 그 반대로 글 하나로 호감을 얻어서 인지도를 높이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다.

굳이 거창하게 책을 출간하여 베스트셀러의 반열에 오르는 유명작가가 아니더라도 우리는 끊임없이 글을 써야하고, ‘글’이라는 도구를 이용해서 자신의 의견을 나타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자신의 생각을 어떻게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글’ 이라는 매개를 이용하여 나타낼 수 있을까에 대한 대답으로도 이 책은 훌륭한 답을 주고 있다. 진솔한 글, 상대에게 마음을 제대로 전달할 수 있는 글을 쓰도록 이 책은 여러가지 문답을 통해 쉽고도 명확하게 좋은 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유명한 작가들은 좋은 표현과 아름다운 문장, 좋은 소재를 구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하여 주옥같은 글들을 남긴다. 작가의 오랜 고통 속에 잉태된 글은 독자에게 감동을 주고, 또 독자의 의식에도 깊이 자리잡아 인간을 변화시키기도 한다. 우리는 아무리 노력해도 유명작가의 표현을 따라 갈 수 없을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서툰 글쓰기로 누구나 자신의 인생을 글로 풀어낼 수 있고, 가끔은 미숙한 글의 내용이지만 타인의 마음에 감동을 주기도 하고, 말로는 하지못한 진심을 솔직하게 나타낼 수도 있다. 이것이 바로  글쓰기의 매력이라 말하고 싶다.글 쓰기에 관심이 있는 청소년뿐만 아니라 자신의 생각을 제대로 표현하고픈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추천하고픈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