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와 가짜는 따로 있지 않다

시리즈 스토리킹 | 임은하 | 그림 정용환
연령 11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7년 9월 1일 | 정가 14,000원
수상/추천 스토리킹 외 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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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제인간 윤봉구 (보기) 판매가 12,600 (정가 14,000원) 장바구니 바로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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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 주관으로 해마다 아이들로 심사단을 뽑아 아이들이 직접 수상작을 선정하게 하는 스토리킹은 이번이 5회째이고, 4회때는 우리딸도 심사위원으로 활동했었다.

경험으로 봤을때 역대 스토리킹 수상작은 모두 다 정말 재밌었다.

그리고, 한 권으로 끝나지 않고, 그 뒷 얘기들이 계속 출간되는데, 출간될때마다 우리아이들은 꼭 챙겨본다.

그래서 이번 스토리킹 수상작인 이 책도 무척이나 기대를 가지고 아이들과 함께 읽게 되었다.

처음 제목을 봤을땐 무슨 공상과학류의 책이 아닌가 생각했었는데, 막상 읽어보니 배경이 현재라서 그런지 현실감이 강했고, 우리아이들 또래의 얘기라서 더 실감이 났다.

봉구는 천재과학자 엄마의 실험정신과 욕심으로 형 민구의 복제로 만들어진 인간이다. 과학자로서 끝까지 가보고 싶었던 엄마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설마하는 마음으로 시도한 실험인데, 결국 성공한 것이다.

한편 평소 봉구는 형 민구와 쌍동이처럼 똑같이 생겼다는 사실을 좀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우연히 이 사실을 알게되고, 본인이 가짜라는 사실이 괴롭고, 아픈 형의 치료를 위해 본인을 만든거라고 오해하는등 상처받고, 방황을 하게 되는데…

아이들 책이지만, 스토리가 전혀 진부하거나 유치하지 않고, 무엇보다

재미와 감동까지 있다.

가짜가 아닌 진짜가 되고 싶은 봉구의 마음이 느껴져서 짠했고, 또 봉구를 진짜 아들로서 사랑하는 봉구엄마의 마음이 느껴져서 마음 따뜻했다.

벌써 다음 편이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