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이 이렇게 멋지게 표현할 수 있구나 감탄했어요

시리즈 비룡소의 그림동화 248 | 리처드 잭슨 | 글, 그림 이수지 | 옮김 이수지
연령 4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7년 8월 30일 | 정가 12,000원
수상/추천 아침독서 추천 도서 외 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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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이수지 작가님 책을 처음 만나봤어요

비룡소 출판사

아빠, 나한테 물어봐

이 책을 단풍으로 빨갛게 노랗게 물들이던 그 계절에

읽어봤기에 상당히 감동적이였는데요

그림만으로도 충분히 힐링할 수 있고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었던 책이라서

제가 그 여운이 참 오래갔었어요

그런데 이번에 이수지 작가님의 신간이 2년만에 나왔는데

이번에는 이렇게 멋진 날

비오는 날, 비 갠 후 모습등을 표현한 책인것 같았어요

왜 제목이 이렇게 멋진 날일까?

그건 이수지 작가님 손끝에서 마법을 부렸기 때문이였어요

이 보다 더 멋진 날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어요

이수지 작가님 그림이 제 눈을 사로잡았고

그 색감들이 뭔가 살아움직이는듯한 생동감 마저 느끼게 해주었거든요

금손이 따로없다..

내가 저런 능력을 가졌으면 매일 그림을 그리고 다녔겠다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무심하게 쓰윽 그려낸듯하지만

그림은 귀여웠고 색감은 아름다웠고

그 그림들은 매우 따뜻했어요

글이 많지도 않지만 그 느낌을 고스란히 전해주기에 그 그림들은 충분했어요

이렇게 멋진 날

어떤 날씨에도 즐거움을 찾아내는 아이들의 보석 같은 능력을 보여주는 책

그리고 이수지 각가님의 마법같은 그림을 유감없이 볼 수 있는 그림책

아빠 나한테 물어봐 책이

빨강, 주황, 노랑의 색으로 어우려져 보는것만으로도 포근하고 따뜻하다면

이렇게 멋진 날은 회색 검정 그리고 파랑 이 조합이 어찌 이리 시원하게 내리는 비의 느낌을

잘 표현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이건 진짜 실제로 봐야해요..

제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만큼..정말 제 마음이 감동받은 그런 책이거든요

펼치자마자 부터 시커먼 먹구름…

장대비가 내리는 모습을 표현했어요

영화속 한장면 같아 보였어요

밖에서는 장대비가 쏟아지지만

집안은 따뜻하고 아늑하고 안전해요

그리고 울려퍼지는 라디오 소리는

밖에서는 들리는 빗소리와 어우러져 더욱더 감성적이게 만들죠

이렇게 멋진 날이면…

라디오에 나오는 음악소리

밖에서 들려오는 빗소리에 맞쳐

몸을 움직여요

신나게 춤을 춰요

뱅글뱅글 돌았다가

넓게 한 바퀴 더 빙그르르..

점점 검정색과 회색 흰색뿐이었던 그림에

파란색이 입혀져요

흩어지는 물방울 처럼

실제 물방울들이 춤을 추는듯 보였어요

다함께 콩콩, 쿵쿵

신나게 두발을 구르는…

빗줄기가 아직 내리고 있지만

그들은 우산을 챙겨서 나가려고 해요

이렇게 멋진날…

더욱더 진해진 파란색감들..

오른쪽 끝에 연한 연두색이 보여요

첨벙첨벙 뛰고

룰루랄라 큰소리로 노래하는 그들의 모습이

실제로 눈앞에서 아른거린듯한 그림

첨벙이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금방이라도 그 물이 나에게 튈것만 같았어요

그리고 점점 진해지는 연두빛들

휘휘 휘파람불고

친구야 모두 들리게 소리쳐…

비가 점점 그치고

집집마다 아이들이 밖으로 나오기 시작해요

알록달록 재각기 다른우산을 들고요

이렇게 멋진 날

우리 같이 놀래?

형형색색들의 우산이 꼭 무지개를 연상시켰어요

아이도 하늘위로 올라간 우산이 알록달록 무지개 같다고 했어요

숨었다!

찾았다!

숨바꼭질도 하고…

점점 밝아지는 하늘이 실제 눈앞에 펼쳐진 하늘 같아보였어요

어찌 이리도 하늘을 잘 그리신건지…

비가 그치고 어두웠던 세상이

다시 밝아지면서 제 색들을 찾은듯 했어요

사르르 빛나는 햇살 속에서 바람을 타고 미끄럼도 타고

비 갠 후

맞이하는 햇살을 보며 더 행복해하고 즐거워하는 아이들

짝짝짝

손바닥을 마주쳐

우리는 이렇게 반짝반짝 빛나

비가 온 뒤에 주위를 둘러보면 맺힌 빗방울때문에 반짝반짝 빛나는 느낌을 받는데요

우리 아이들도 비가 내릴때도 있지만

비가 갠 후에는 언제나 그랬냐는듯 더 반짝반짝 빛난다 라는 생각을 했어요

자유롭게 우산을 타고 노는 아이들의 모습이

자유롭기도 하고 너무 행복해 보였어요

아이들은 신나게 놀면서 커야한다는말이

즐겁게 노는 아이들의 미소를 보면서 또 한번 떠오르더라고요..

생동감 넘치는 그림이라서 더 우리 아이와 오버랩되어 느껴졌어요

신나게 놀고 집으로 도착했어요

친구들과 놀고 난 후에

간식 시간

엄마와 동생들과 함께 간식을 먹으며

오늘 날씨에 대해서 이야기해요

오늘은 정말 날씨가 좋아~

정말 그림의 표정만 봐도 얼마나 날씨가 좋은지

느낄 수 있죠?

자연에서 자유로운듯한 모습,

흡사 저희 가족이 캠핑가서 각자의 의자에서 자연을 누릴때의 모습같았어요

그리고 오늘 처럼 좋은날

함께 소리쳐 보는거죠

야호!!

오늘은 정말 멋져!!

느끼는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해보는거에요

그 말 한마디로 기분이 더 좋아질것 같았어요

마지막 페이지 까지 넘기자

아이들이 던진 모자를 뒤쫓아가는 모습이 담겨있었어요

계속 이야기가 이어질 듯한 여운을 주면서

어떻게 되었을까?

이렇게 멋진 날을 또 어떻게 즐겼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어요

아이는 책을 읽고나서 자신도 비맞으러 가보고 싶다더라고요

작년까지는 종종 비맞으러도 가고

비올때 비옷입고 동네 모래놀이터에서 신나게 물길을 만들고 놀았던 기억도 있었는데

올해는 비가 그리 많이 오지도 않았고 해서 그런 추억이 없었거든요

그림을 보면서 자기도 그 비올때 나는 비냄새를 맡고 싶고

그 비냄새를 맞으며 놀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비냄새가 약간 비릿한 냄새가 나던데

저희 아이는 비온 냄새가 상쾌한 냄새라고 했어요

저랑 느끼는게 다르겠지만

그 말을 들었을때

그렇게 새벽에 비가내린후 아침에 나가면 상쾌한 비냄새때문에

더 기분이 좋아보이는 아이를 발견했어요

이 책은 아이들을 위한 책이에요

먹구림이 몰려오든 폭우가 쏟아지든 다 멋진날인 아이들

오늘이 즐겁고 오늘이 전부인 모든 아이들을 위한책이래요

너무 멋진 말이 아닐 수 없었네요

오늘이 즐겁고 오늘이 전부인 아이들..

나는 아이에게 항상 미래에 대한 준비를 위해 무언가를 하라하고

무언가가 필요하다라고 생각하는데

우리 아이들은 사실은 오늘이 즐거우면 그만이고

오늘이 전부인 순수한 아이들인데 하는 생각이 들면서..

참 내가 우리 아이를 제대로 아이로 바라보고 있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그래서 괜시리 더 미안해지고요…..

오늘이 전부인 아이인데..

우리가 건강하기만을 바랐던

아이가 태어났을때의 그 첫마음이 점점 다른 무언가로 채워지는게 아닌가 싶어졌어요

아이랑 함께 그림을 보면서 힐링하고

한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듯한 생동감을 느꼈던

비룡소 출판사의

이렇게 멋진 날

이수지 작가님의 팬이 되어버려서

작가님의 다른 책들 몇권을 바로 주문했네요

정말 소장해도 후회하지않을만한 책인것 같아요

언제 꺼내 읽어봐도 좋고

비오는날을 그림으로 느끼고 싶을때 정말 딱인 그림책…

하지만 절대 비오는날, 먹구름낀날 책이라서 우울하거나 어둡지 않고

오히려 그 어둠에서 조금씩 빛을 찾아가는 여정을 보면서

더 아름답고 따뜻한 무언가를 느낄 수 있는 그런 책이였어요꼭 보세요~

두번 보세요~

저는 정말 한번씩 자주 꺼내볼게요

아빠 나한테 물어봐 책처럼요….그림의 매력이라는게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을 해요

이렇게 그림 몇장으로 사람을 황홀하게 만드니까요…

이 책 읽어보신분들은 아마 저처럼 이수지 작가님 팬이 되버리지않을까? 조심스레 짐작해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