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멋진 날!

연령 4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7년 8월 30일 | 정가 13,000원
수상/추천 아침독서 추천 도서 외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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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책은 많은 분들이 아시는 대로
뉴욕의 유명 어린이책 작가인 리처드 잭슨의 글에
이수지 작가님이 그림을 그린 책입니다.

‘This Beautiful Day’
이 원고로 처음 작업 의뢰 메일을 받으신 건
작가님의 아버지 병원에서였답니다.
친정아버지가 편찮으셔서 병원에 계시던 중에 메일을 받으셨는데
마음이 많이 어려우셨을 그 상황에
받은 원고에서 주목하셨던 ‘Beautiful’이란 단어!
한 번 지나가면 다시 오지 않는 순간에 대해
그림으로 이야기를 하기로 하셨답니다.
(※ 이 책의 헌사는.. 나의 아버지께예요. ^^)

출판사에서는
인생은 탐험해 볼 만한 것!
<파도야 놀자>에서 느껴지는 에너지!
등에 주목했고,
<Open House for Butterflies>의
아래 이미지와 같은 느낌을 생각하셨다고 해요.
바로, 모리스 샌닥의 그림인데요.
비슷한 느낌으론 <구멍은 파는 것>과 <구두 한 짝으로 뭐 할래?> 가 있죠.


<구멍은 파는 것-왼쪽>, <구두 한 짝으로 뭐 할래?-오른쪽 위>, <Open House for Butterflies-오른쪽 아래>

글과 글 사이에 여지가 많아서(공간이 많은)
그 사이에서 그림으로 충분히 놀 수 있는 글을
선호하신다는 작가님은
아름답기만 한 글에서
지금의 이야기들을 그림으로 만들어 내셨네요.

너무 아름답기만 한 글과 그림은
지금도 충분히 많이 있기에
글과 그림이 조금 다르게 이야기를 시작해 보면 좋겠다고 생각하셨대요.
그렇게 시작된 이 장면! 바로, 앞면지예요.

비가 오는 날, 우산, 아이들!
그리고, 2년 전에 찍은 작가님의 딸아이 사진 1장,
(이 사진 속 아이는 딱 그 모습 그대로
그림책 속에 커다란 모자와 목걸이로 치장을 하고
우산을 든 아이로 등장한답니다.)
작가님이 기르시던 강아지,
(이름이 ‘강’인데요. 움직임과 활기를 불어넣어 주기에 자주 등장한답니다. )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는 영화
사랑은 비를 타고 (Singin’ In The Rain, 1952) 의 한 장면!
이러한 이야기들을 담아
수많은 드로잉과 스케치, 채색 과정을 거쳐 책이 완성되었네요.

그림책을 보면 알 수 있듯이
흑백의 먹구름으로 시작한 그림들은
장면이 넘어갈수록 하나씩 색이 들어가
많은 아이들이 함께 휘파람을 불고, 소리치고,
들고 있던 우산들이 날아올라 숨바꼭질을 하고,
마침내 비가 그친 후 사르르 빛나는 햇살 속에서
한바탕 신나게 놀이하는 장면들과 만나
아름다운 장면들이 된답니다.

책 속 몇몇 장면들은
비가 오는 날 책 속 아이들처럼
꼭 한 번 해 보고 싶어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