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불편이 일으킨 일상의 발견 / 별과 나 – 비룡소

시리즈 비룡소 창작 그림책 59 | 글, 그림 정진호
연령 5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7년 8월 30일 | 정가 14,000원
수상/추천 문학나눔 우수문학 도서 외 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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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해 드릴 책의 주제는 ‘어둠’,  ‘글자 없는 그림책’ 일 것 같아요.
또 하나는 저의 제목처럼 ‘작은 불편이 일으킨 일상의 발견’이네요.
매일 반복되어 지루하고 지친다고 말하지만
아주 작은 변화에도 큰 파장을 가져올 수 있는 우리 현대인의 일상을 떠오르네요.
작가 ‘정진호’님의 작품들과 ‘어둠’에 관련된 책을 모아봤어요.
별과 나 / 정진호 / 비룡소 / 2017.08.30                                                       

표지를 보는 순간!
자전거의 작은 불빛에 제목을 비춰 보는 것부터
내가 마치 어둠의 세계를 여행하기 위한 준비를 하는 설렘이 느껴졌어요.
여행을 하기도 전에 가슴은 이미 따스해졌어요..
(어떻게 해야 표지의 느낌을 잘 전달할 수 있을까? 고민을 했는데 저는 여기까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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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의 느낌에.. ‘소금호수/반달’이 생각났어요.

 

 

그럼 여행 준비를 하셨으니.. 들어가 볼까요?

 

 

 

 

여행은 잘 하셨나요? (나름 중간에 글을 안 넣었는데… )

주인공의 자전거의 라이트가 고장 났어요..
고장이 나는 순간 불편함에 한숨이 푹~ 나오지요..
하지만 불편함도 잠깐..  빛이 없는 주위에서 뭔가를 하나, 둘 발견하게 되지요.
저 멀리 다가오는 기차의 경적 ‘뿌아아앙’
빛은 우리의 삶에 너무 필요하지만 눈부심에 너무 싫은 기차의 빛.
그리고 다른 빛이 다가오네요.. 바로 ‘불꽃놀이’ 불꽃놀이 후 환상적인 어둠의 세계로 더 깊이 들어갑니다.
여행의 끝에 자전거의 라이트가 빛을 내지만 주인공은 그 불빛을 끄고 달려갑니다.
어둠을 나타내는 대부분의 책들은 마지막은 밝은 분위기로 마무리를 하던데..
‘별과 나’는 어둠에서 어둠으로 그대로 끝나는데도 이리도 가슴에 묵직하게 남는 건 뭘까요?
진회색과 먹색 사이에 밤하늘과 간결하게 그려진 주인공..
많은 색이 들어가지 않았지만 우린 알 수 있어요.
​이 모든 건 어둠 덕에 볼 수 있는 거죠.. 생각해 보면 어둠은 늘 그 자리에 있었고 너무나 당연한 존재지요. 마치 공기처럼… 이렇게 생각하면 주위에 모든 것들이 참으로 소중한 것 같아요. 어둠은 까만색만 있는 게 아니라 모든 색을 섞으면 검정이 되지요. 이처럼 검정 안에는 많은 색이 있는 것 같아요.
빠르게 넘겨보면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것 같아요..
지난 8월 22일 에너지의 날이었지요. 오후 9시에 시작된 5분간의 소등행사.. 이렇게 깜깜한 밤을 한 번 씩 맞이하면 빛의 소중함을 알게 되고 어둠 속에서의 별빛의 빛남을 느낄 수 있지요. 별과 나라는 제목에 윤동주님의 별 헤는 밤이 생각나고.(같은 별이라..) 어둠 뒤에 보이는 별빛의 아름다움이 다시 생각나네요..
​                                                                                                                                    
작가 ‘정진호’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되었어요.
작가님을 생각하면 ‘벽’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저에게는 공간의 의미를 색다르게 전해 주시는 분이셨어요..
내가 좋아하는 ‘투명나무’, ‘위를 봐요!’, ‘노란장화’가 작가님 책이었다니..
이렇게 연관 지어 생각하지 못하면 왠지 작가님께 미안해져요.
작가님을 알고 있는 것도 아닌데 말이지요. ㅋㅋ
‘나르와 눈사람’과 ‘그랬구나’는 보지 못했지만..
생각해보니 작가님은 평범한 사이즈의 책이 없는 것 같아요.
세로로 길거나 가로로 눌려있거나. ㅋㅋ
평범한 걸 싫어하는 작가님이신 것 같아요..
그랬구나 / 김금향 글 / 키즈엠 / 2017.06.30 / 춤추는 카멜레온 / 290*180mm

그랬구나

작가
김금향
출판
키즈엠
발매
2017.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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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르와 눈사람 / 캅사르투르디예바 글 / 비룡소 / 2017.06.15 / 비룡소 세계의 옛이야기 50 / 250*200mm

나르와 눈사람

작가
캅사르 투르디예바
출판
비룡소
발매
2017.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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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나무 / 허정윤 글 / 주니어RHK / 2017.02.20 / 190*300mm

투명 나무

작가
허정윤
출판
주니어RHK
발매
2017.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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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 / 비룡소 / 2016.06.02 / 비룡소 창작그림책 53 / 208*263mm

작가
정진호
출판
비룡소
발매
2016.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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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장화 / 허정윤 글 / 반달 / 2015.03.30 / 180*300mm

노란장화

작가
허정윤
출판
반달
발매
2015.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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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를 봐요! / 은나팔 / 2014.02.25 / 305*180mm

위를 봐요!

작가
정진호
출판
은나팔
발매
2014.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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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둠을 다양하게 나타내는 책들이 많아요.
​제가 어둠에 관한 책들을 소개한 적이 있어서 함께 올려봅니다.
어둠을 이야기 하는 책
불 끄지 마 작가 마에카와 도모히로 출판 길벗어린이 발매 2016.10.15. 리뷰보기 http://blog.nave…
blog.naver.com
정말 잘 소개해 보고 싶었습니다. 책이 너무 좋아서 함께 공감하고 싶었습니다.
마무리를 하고 보니 너무 긴 글이었나 싶기도 하고…  하고 싶은 말만 한 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
두서없이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한 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
그래도 너무너무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