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상상

연령 4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7년 8월 30일 | 정가 13,000원
수상/추천 아침독서 추천 도서 외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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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멋진날(리처드 잭슨 글, 이수지 그림.옮김, 비룡소출판사 펴냄)

- 즐거운 상상 ‘이렇게 멋진 날’(리처드 잭슨 글, 이수지 그림.옮김, 비룡소출판사 펴냄)은 아이들의 눈높이로 보는 세상을 그리고 있다. ‘보이는’ 세상 속에 사는 ‘갇힌’ 어른들에게 동심을 선물해 줄 책이다.

이 책에 그림을 그린 이수지 작가는 국내보다 외국에서 더 활발하게 활동하며 인정을 받고 있다.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를 졸업했고, 캠버웰 컬리지 오브 아트(Camberwell College of Arts, London)에서 북 아트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그린 책으로는 ‘토끼들의 복수’ ‘검은새’ ‘파도야 놀자’ 등이 있다. 이 작가는 ‘스위스의 가장 아름다운 책’상을 받았고 2003년과 2005년 볼로냐 아동 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 2008년 뉴욕 타임스 우수 그림책에 뽑히기도 했다.

이수지 작가는 주로 현실 삶에서의 상상과 판타지 세계를 소재로 그림을 그려왔다. <이렇게 멋진 날>에서도 우산을 타고 날아 오르는 장면 등을 통해 아이들의 즐거운 감정을 판타지적으로 멋지게 그려냈다.

 

<이렇게 멋진 날>에는 비가 와 따분하게 집에만 있던 아이들이 집밖으로 나와 신나게 뛰놀며 행복감을 느끼는 이야기가 담겨있다.

책장을 넘길 때 마다 아이들이 저마다의 색으로 물들어 가기 시작한다. 아이들의 감정변화를 색으로 표현했다. 먹구름이 물러가고 푸른 하늘이 나타나면서 부터가 이 책의 클라이막스다. 마치 신나는 드럼소리가 들리는 듯 신나게 달리며 우산을 타고 하늘을 나는 아이들. 비현실적이지만 아이들의 상상 속에서는 행복한 현실이다.

<이렇게 멋진 날>을 아이와 읽는다면 책장을 넘길 수록 풍부해지는 색에 대해 이야기 해볼 수 있다. 그리고 감정에 따라 어떤 색이 떠오르는 지 이야기해 봄으로서 색이 갖는 상징에 대해 학습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또, 비가 오는 날 직접 아이와 함께 밖으로 나가 기분이 어떤지, 비소리는 어떻게 들리는 지 이야기 해보고, 이를 바탕으로 비오는 날 풍경을 주제로 그림그리기를 해볼 수 있다.

이수지 작가의 책은 <이렇게 멋진 날>이 처음이었다. 연필로 쓱쓱 그린 아이들의 모습이 너무나 생동감이 있어 인상깊었다. 후에 지인들과의 책모임에서 이 책을 소개했는데, 모두 책에 홀딱 반해버렸더랬다.

비가 오면 우산이 귀찮고 다니기 힘들고 차가 막히고 교통사고가 우려되고… 너무나도 현실적인 우리 어른들. 책속의 아이들이 빗속에서 뛰어놀며 어른들에게 쉼표 하나를 건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