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지 작가님의 그림이 돋보이는 책이에요.
이수지 작가님의 그림책은 보면 볼수록 매력이 있는거 같아요. ^^ 저희 집 아기 사과도 좋아하구요- 아주 서정적이면서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무언가가 있는 느낌이에요.
비오는 날- 을 테마로 한 그림책은 몇 권 접해봤는데요.
그 중에 아주 인상깊었던 책은 ‘Rain’이라는 책이었는데..
‘이렇게 멋진날’ 은 비오는 날을 배경으로 한 상상력을 펼치는 아이들의 이야기에요. ^^
보고나니 막 엄마인 저도 힐링이 되는 느낌 ㅎㅎ
저도 비오는 날을 참 좋아한답니다.
아이를 낳고 나서는 밖에서 놀 수 없으니 좀 안타까운 날이 되었는데..
이 책을 보고나니 정말 ‘멋진날’ 이구나 싶었어요.
비가 오는 날이라서 흑백으로 나와요. ^^
아이들 보기에 흑백이 재미없을거 같았는데..
그건 역시 저만의 생각인가 봐요. ^^;
점점 색채가 나와요.
아이들의 비옷이랑, 우산에도 색색으로 물들어 갑니다.
이 과정이 참 흥미롭고, 재밌더라구요.
다음엔 어떤 그림이 나올까 – 하는 기대감을 갖게 해요. ^^
이제 완연한 컬러 그림이에요. ^^
저는 뭔가 안도감이 들더라구요 ㅎㅎ 흑백 그림이 나올때는 뭔가 불안한 느낌이었는데 점점 마음도 환해집니다.
아이들은 흑백으로 표현된 비 오는 날도 멋진 날이라고 생각하는 힘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산 하나 들고, 비옷 입고 장화신고 나가면
비오는 날도 얼마나 재미있고 신날 수 있는지, 너무 생생하게 표현되어있더라구요.
요즘 아기사과는 반복을 하지않고, 그 책에담긴 내용을 얘기해 보는 걸 더 좋아해요. ^^
이 책을 보면서 몇번이고 다시 읽어달라고 하더라구요.
글밥은 별로 없지만, 그림만으로 아이와 이야기 할 거리가 참 많은 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