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멋진 날]늘 멋진 날을 만들어 가는

연령 4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7년 8월 30일 | 정가 13,000원
수상/추천 아침독서 추천 도서 외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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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만들어내는 능력에 한계가 있을까요. 어른들이 생각하고 정해놓은 길이 아니라 스스로 생각하고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기를 바랍니다. 어른이 되면 어떤 일이든 핑계가 생깁니다. 주어진 것에 만족하기보다는 불만을 많아집니다. 어린 시절에는 비 오는 것이 즐겁고 우산을 쓰지 않아도 행복했습니다. 어른이 되고 나니 비 오는 날에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거리를 걸을 때 여러 가지로 불편하다고 불만 섞인 이야기들을 많이 하게 됩니다. 이 책을 보면서 아이들은 불만보다는 주어진 것에 만족하며 자신만의 즐거움을 찾아가는 모습을 만날 수 있습니다,

 

비가 내리면 아이들을 어떻게 보낼까요? 밖에 나가서 놀지 못한다고 투정을 부릴 줄 알았는데 아이들의 표정이 밝습니다, 배가 내리는 날이 아니라 멋진 날이라고 말합니다. 집안에 춤을 추고 뱅글뱅글 도는 아이들. 집안에서 노는 것으로 만족하지 못한 것일까요. 아이들은 비가 내리는 날 집 밖으로 나와 첨벙첨벙 뛰고 즐거운지 큰 소리로 노래도 합니다. 어른들은 이 모습을 보며 어린시절 추억을 떠올리지 않을까요. 물웅덩이만 찾아 첨벙거리고  비에 젖은 흙을 가지고 놀았습니다. 우신이 있음에도 비를 맞으면 친구들과 골목길을 뛰어다니며 놀았습니다. 이제 어른이 되니 아이들이 물웅덩이 참벙거리면 신발을 더럽힌다고 이야기하고 혼을 비를 맞으면 혼을 냅니다. 함께 첨벙거리며 비를 맞으면 이상해지는 걸까요^^

 

이야기만큼 우리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은 그림입니다.  파도야 놀자, 그림자 놀이, 나의 명원 화실 등의 작품들로 우리들과 만난 이수지 작가의 예쁜 그림들이 가득 담겨있습니다.

 

이렇게 멋진 날… 우리 같이 놀러 갈래?

 

이 부분을 읽으면 네~~라고 대답을 하게 됩니다. 어떤 놀이를 할지 궁금하고 무엇을 하든 즐겁고 행복한 일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림책이 주는 위안이 이런 것이 아닐까요. 한참을 들여다보게 됩니다. 밝게 웃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우리들도 미소를 짓습니다.

 

일상의 행복을 느끼게 해주는 그림책입니다. 특별한 일이 생겨서가 아니라 늘 마주하는 일상이지만 어떻게 만들어가냐에 따라 행복한 시간이 될 수도 있고 짜증나는 일이 될 수도 있습니다. 비가 내려 밖에 나가지 못해 속상한 것이 아니라 멋진 날이라 말하며 친구들과 함께 보내는 모든 것이 행복입니다. 평범한 일상을 멋지게 만들어가는 아이들을 보며 주어진 것에 불만을 하는 우리들의 모습을 들여다보게 됩니다. 늘 멋진 날을 만들어 가는 아이들을 보며 지금 이 순간의 모든 것이 소중하다는 것을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