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락부락한 두꺼비가 아닌 귀여운 두꺼비가 등장하는 이야기. 소원을 들어준다는데, 사소한 소원이란 뭘까???
학교가는 길에, 훈이는 두꺼비 한마리를 구해주게 된다. 그리고, 두꺼비는 은혜를 갚겠다고 훈이의 어깨에 폴짝~ 뛰어오른다. 소원을 한 가지 들어주는데, 꼭 사소한 것이어야 한다고..
훈이는 두꺼비에게 어제 다툰 짝꿍과 다시 친하게 해달라고 부탁한다. 하지만, 두꺼비는 그건 사소한 소원이 아니라고 거절..ㅠㅠ
그리고 다시, 훈이는 미술시간이 싫다며 체육시간으로 바꿔주는 걸 해달라고 조른다. 하지만 이것도 역시 “다같이 약속된 시간표를 지키는 건 중요한 일”이라며 퇴짜..
점심시간에는, 나물반찬 대신 햄 반찬으로 바꿔달라고 부탁. 하지만, 편식하는 건 사소한 문제가 아니라고 이번에도 퇴짜..
자꾸 소원을 거절당해 화가 많이 난 훈이는 두꺼비를 필통 속에 가둔다.
짝꿍이 지우개좀 빌려달라고 하는데, 지우개가 없어서, 이번에 두꺼비에게 부탁하니, 우홧~~~ 소원이 이루어졌다!!!
그 덕분에 짝꿍이 우물쭈물하다가 어제 일을 먼저 사과하고, 훈이도 꾹 참고 “미안하다”고 말한다.
사소한 소원은 어떤 것일지 궁금했는데, 책을 다 읽고 나니 고개가 끄덕여진다.
더군다나 친구와 잘 지내는 것, 약속을 지키는 것, 편식하지 않는 것이 사소하지 않은 것이라는 걸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터득하게 해주는 책.
두꺼비가 가끔 나타나주어 사소한 소원이라도 들어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