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판위를 달리는 아름다운 선

시리즈 비룡소의 그림동화 246 | 글, 그림 이수지
연령 4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7년 11월 3일 | 정가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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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그림책 작가 이수지의 새로운 책이 나왔어요~

이수지 작자는 한국인 최초 한스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 최종 노미네이트,

보스턴 글로브 혼 북 명예상 수상, 뉴욕 타임즈 우수 그림책 선정이라는

영광스러운 경력의 작가분이시죠.^^

글이 없는 그림책으로 유명한 파도야 놀자 책은

아이가 있는 대부분의 엄마들은 아실거예요.

이번에 새로 나온 책 또한 파도야 놀자 처럼 글이 없는 책이랍니다.^^


이수지
비룡소

 

이번 <>이라는 책은 표지부터 특별한 느낌을 주네요.
세로로 반을 갈라 왼쪽은 종이의 느낌이 그대로이고
오른쪽은 미끌미끌한 재질로 마치 스케이트장의 얼음을 연상시킵니다.
한국, 미국,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중국에 동시 출간된다는
이 <>책의 마법의 세계로 들어가 보실까요?
책을 펼치면 제일 처음으로 보이는게 연필과 지우개예요.
작가가 그림을 그리는 시작을 알리는 듯한 모습이죠.
한 소녀가 빙판 위를 달립니다.
빙판에서 움직이는 소녀의 움직임은 마치 음표 같기도 해요.
빙글빙글 편안한 표정으로 돌고 있는 소녀의 모습.
이내 점프를 해서 공중 회전을 합니다.
그동안 김연아 선수를 통해 많이 보던 장면이네요.^^
그러나 이내 넘어지고 마는 소녀.

작가가 그리기를 실패한 듯 구겨진 종이와 지저분한 도화지,
아무렇게나 던져진 듯한 연필과 지우개.
마치 빙판위에 넘어진 소녀의 마음을 대변하는 듯 하네요.
그때 한 소년이 나타나 빙판 위에서 춤을 추듯 돌아다닙니다.
이내 한명은 여러 명이 되어
빙판 위는 스케이트를 타는 즐거운 움직임으로 가득 차게 되지요.^^
넘어진 소녀를 일으켜주는 소년의 모습이 보이시나요?
절망에 빠진 작가의 마음이 위로가 되는 듯 한 모습입니다.
마지막 페이지는 원하는 그림을 완성한 모습이예요.
만족스러운 그림을 완성한 듯 평화롭고 아름다운 장면이네요.^^
​이번 <>에서 작가는 본인의 그림그리는 과정과
소녀의 스케이트 타는 모습을 동일시 합니다.
소녀가 빙판위에서 그리는 선은 작가가 그리는 스케치의 모습이예요.
잘 그려지다가도 난관에 부딫쳐 망치기도 하고요.
몇번의 실패를 경험해 보고 멋진 그림이 완성되는거죠.
그림 그리는 선의 아름다움을
스케이트를 타는 모습을 통해 섬세하게 잘 나타내어
책을 보는 내내 눈을 뗄 수가 없더라고요.
책에 글이 없기에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며
상상의 나래를 펼치기에도 아주 좋습니다.^^
책을 보며 소녀가 그리는 선을 따라 손으로 덧그려 보는 아들.
글이 없기에 자유롭게 책을 보고 느낍니다.^^
많은 아이들이 빙판위에서 즐겁게 줄지어
기차놀이를 하는 장면을 흐뭇하게 보기도 해요.^^
자, 이제 그럼 아들만의 선 표현하기를 해볼까요?
요즘 아들이 홀릭하고 있는 반짝이풀을 이용해 그리기를 해봅니다.^^

손힘 조절을 하지 못해 처음부터 한자리에 죽 나오는 풀.
그래도 괜찮아요.
예술이란 그런거니까요. ㅎㅎ
색을 바꿔가며 열심히 그리는 모습 보이시죠?
아주 진지하게 반짝이풀을 모두 쓰고서야 끝을 냈습니다.^^
짜잔~ 완성품!
어떤가요? 멋지죠? ㅎㅎ
혼자 한 작품 치고는 너무 잘해서 폭풍 칭찬해줬네요.^^
이건 두번째로 그린 작품이예요.
선이 조금 더 날렵해진 모습이 보이죠?^^
글이 없어도 아이들이 충분히 즐길 수 있는 <>.​
스케이트 타는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
그림을 그리는 즐거움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었어요.
아들과 함께 멋진 그림책도 읽고 그림도 그리고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