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모든 것의 기초는 점이고
점이 이루어져서 만들어낸 가장 기본적인 것이 선
아니 어찌보면 점이란 것도 면이 될수 있지만
선하면 점이 만들어 낸것
그림이나 글을 쓰기 위해 필요한것
등등 참 많은 것을 떠오르게 하는데요
그림작가로 유명한 이수지씨는 이런 선이란 주제로
어떤 그림책을 만들어냈을까요
책표지에 있는 얇은 면같으면서
어찌보면 선이 될수 있는 이것으로
아이는 놀이를 해요
벌써부터 즐거운 시간을 만들기 위한 것일까요
그리고는 다 벗겨냅니다.
거추장스럽게 느껴지나본데요
사실 이 책의 표지를 손으로 만져보면 다양한 촉감을 느낄수 있어요
안쪽과 바깥쪽도 모두 느낌이 다른데요
별 반응이 없이 그냥 휘리릭
면지에 보면 연필과 지우개가 있어요
선이란 것을 만들기 위한 도구? 일텐데요
이걸 보더니 가져오겠다고…..
다 볼때까지 좀 참아보자 했네요
선이란 이 책
펼쳐보면 당황스러워요
이유는….
글이 없어요
그림으로 모든것을 말하는데
정답은 없어요
창의력 상상력 꽝인 엄마는 그냥
조용히…..
한 아이스 스케이트를 신은 아이가 나와서 선을 그리기 시작해요
아무것도 없는 빙판위에 그려지는 그림의 시작
직선 곡선 등등
정말 많은 선들을 그려내는데요
문든 김연아선수가 생각이 나는 ㅋㅋㅋ
아이에게 무슨 이야기 인지 좀 알려달라니깐
스케이트 신은 애가 재미있게 스케이트를 탄데요
타면서 그림을 그리는데
재미있어 한다나요
헉
이건 뭐죠?
종이를 마치 구긴듯한 느낌
아이도 당황해 해요
보면서 벽인가?
이게 뭐지?
이 이수지 작가의 선은 그림만 있고 그 그림과 관련된 어떠한 내용은 없어요
다만 끝까지 그림을 한번 살펴 본 후에
아이와 함께 이야기를 만들어가면 참 좋을 그런 책인데요
책 속에 나온 아이들은 작가가 아니 그림을 보는 사람이 그리면서 보는듯한?
그런 착각을 불러 일으키게 하면서
한편으로는 다양한 시도를 통한 성장도 보여주는 것 같고요
혼자만의 세계가 아닌 여럿이 어우러진 세상의 이야기도 즐거울 수 있다는?
그런 다양한 이야기를 그림속에 담아 내고 있는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