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처음으로 만나본 비룡소 도서는 <엄청나게 큰 우리 몸 백과> 어스본코리아에서 출판했어요
3세,4세 아이들, 자기 몸이 자유로워지면서 몸의 이곳저곳을 탐색하죠 – 콧구멍 후비기 같은 ^^;; 내몸에 구멍이 있다니 콧구멍이구나 손가락이 들어가네 신기하다 이런느낌일까요 – 콧구멍처럼 직접 만져볼수는 없지만, 우리몸 안에 있는 것들 – 엄청나게 큰 우리몸 백과에 다 나와있어요~
제일 첫 페이지는 뼈 ~ 해골이 나와서 무서워 할줄 알았는데 신기해 하는 아들.
여기 입으로 로즈가 완두콩을 냠냠 먹었어요 – 하니까
급 초집중 하며 로즈가? 먹었어? 아들 –
마침 그림에서 먹은 음식도 초록색이라서 ㅎㅎ 더 재밌던 – 여기로 뭐가 내려가요~~ 하는중 – 완두콩을 꿀꺽 (함께 꿀꺽해보며) 삼키면 아래로아래로 내려가는거야~~
우리 몸속 장면 장면에 사람들 그림도 있어서 – 관심있게 보네요 엄마 왜이래요 이거 왜이래요? 상한음식을 먹으면 토를 한다는 장면 – 상한 음식을 먹으면 위에서 알려줘서 토를 하는거야~~ 이런식으로 엄마랑 대화하며 읽기 좋은 책이에요
이야기 해주며 책에 있는 글씨 읽어주니 매우 관심을 보이는 아들 – 그동안 그림책만 보여줬는데 4세아이에게 이런 과학책도 필요한거구나 좀더 다양한 책을 골라줘야 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렇게 완두콩은- 대장과 소장을 거쳐서 - 똥으로 나옵니다 ~ 친구가 완두콩 똥을 눴어요 – 변기에 앉아있는 친구 그림 보며 자기도 변기에서 응가한다고 말하는 아들 ㅎㅎ 우리 몸속기관들도 자연스럽게 배우고, 그 하나하나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세세한 몸속 그림과함께 그림책처럼 자잘한 그림들도 함께라서 아이가 내 몸속에대해 자연스럽게 익힐수 있어요
마지막까지 – 엄마 얘는 모에요? 소소한 그림 보며 질문하는 아들 -
나무에 부엉이가 앉아서 부엉~~ 부엉~~하고 있어 ~ 나뭇잎이 땅에 떨어져서 바스락 바스락 한대~ 그 소리는 귀가 들어요~~ 하며 그림 보고 함께 귀 만져보고 놀았어요 -
아직은 큰 그림들로만 설명해 주시만, 조금 더 함께 책 읽다보면 귓속에는 고막이 있고, 달팽이관이 있고 하는것도 알려주면 좋을거 같아요
가끔 애착인형과 함께 목욕하고 싶어할 때가 있는데 – 이전에는 일러(애착인형이름)는 목욕하면 아야해 정도로만 말했다면
엄청나게 큰 우리몸 백과 책을 읽고난 뒤엔 – 코코는 몸속에 뼈랑 근육이랑 있는데, 일러는 몸속에 솜이있어 그래서 목욕하면 바로 안말라 ~ 이렇게 이야기하면 아~~ 아~~ 하며 알아 듣더라구요 ㅋㅋㅋ
뭔가, 점점 아기에서 어린이로 되어가는 울아들, 어스본 코리아 우리 몸 백과와 함께 – 조금 더 다양한 내몸을 알아가길 바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