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나게 큰 우리 몸 백과’ 책을 접하기 전까지 [백과]라고 하면

어린 연령은 어렵고 큰 연령의 아이들이 보는 것이라 생각하고

 4세 아이가 보기에는 많이 어렵겠지? 하고 생각했었어요.

 그러나 이 책을 받아보고 꺼내와 놀이하듯이 책을 쭈욱 펼쳐놓고

이것저것 탐색하고 궁금한 것이 있으면 물어보는 아이를 보니

제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네요.

책을 몇 번 살펴본 뒤 [엄청나게 큰 우리 몸 백과 를 꺼내오며 하는 말이 

아기 몸에는 뼈가 있어서 딱딱해요. 점프점프도 하고 놀 수 있어요.

깡총이(꾸미의 토끼인형, 솜 인형)는 뼈가 없어서 푹신푹신해요. 흐물흐물~ 

당연히 깡총이는 인형이기에 스스로 움직일 수 없어 그러한 것이지만

아이가 몸 속의 뼈를 인지하고 뼈가 하는 일을 이야기 하는 걸 들으니

책을 보며 나누는 이야기를 담아두고 있구나 생각이 들더군요.

'엄청나게 큰 우리 몸 백과'는

호기심 많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간결한 문장과 4장의 커다란 플랩으로 작은 특징을 커다란 그림으로 잘 묘사해 

우리 몸 속을 탐험하고 살펴보는 재미를 느끼게 해줍니다.

우리 몸이 무엇으로 이루어졌는지 다양한 그림과 간결한 문장으로 설명이 되어 있네요^-^

아이들의 집중 시간이 길지 않으니 주요 단어는 굵은 글씨로 강조, 설명은 요점만 간략히!!

 

아이들의 궁금증과 호기심을 일으키는 그림에

 "이게 뭐야?" 묻기 바쁜 꾸미랍니다.^-^ 

꾸미가 어리니까 나중에 알려주지 뭐~ 생각 했었는데

어리니까 좀 더 쉽게 설명하고 재미나게 다가가야겠다로 제 생각이 바뀌었네요. 

심장과 피에 대해 설명을 해주려는데

후다닥!! 놀이방으로 뛰어 들어가더니 미니카를 가져오네요.

캬하하하...요즘 도로놀이를 많이 했더니

혈관을 도로로 생각하는 지 미니카 놀이에 푹 빠져 놀았네요. ^-^ㅎㅎ

​

"그래, 꾸미야~

심장은 머리부터 손끝,발끝까지 온몸 구석구석으로 피를 보낸단다.

네가 (미니카로) 열심히 피를 날라다주렴!! "

우리 몸 속 기관의 생김새와 이름, 역할을 기능별로 살펴보며

우리 몸에 대한 궁금증을 풀고 과학적으로 탐구하는 자세를 익힐 수 있었어요. 

단순한 재미 뿐이 아니라 알찬 지식들도 잘 설명되어 있어 지식책으로 굿!!

* 꾸미가 손 그림을 보더니 관심을 보이기에,

손톱과 발톱은 일년에 4cm 쯤 자라나요.

이 점을 놀이로 재미있게 기억하게끔 해주고 싶어서^-^

 손톱 자르기 놀이를 해보았어요.

아직은 가위질이 서툰 31개월, 4세 아이 이지만

가위는 다칠 수 있다며 조심조심 손톱을 잘라주었어요^-^ㅎㅎ

매니큐어 칠하기 놀이나 점토로 손톱을 예쁘게 꾸며주어도 좋을 듯 해요.

 

"꾸미야, 엄마가 꾸미 손톱 잘라준 거 기억나?

손톱을 잘라주지 않으면 1년에 손톱이 이렇게 4cm쯤 자란대. 손톱이 길면 어떨까? "등등

[손톱과 발톱은 일년에 4cm 쯤 자라나요] 이 점을 되짚어 주며 놀았어요.^-^ㅎㅎ

엄마표 과학놀이로 숨쉬기 놀이 해보았어요.

​-출처:인스타그램 누누달 -

우리 몸에 꼭 필요한 공기

코와 입으로 공기를 마셔요.

빨대를 불면 코와 입을 통해 허파로 공기가 들어가요.^-^

  

빨대 두개를 붙이고 빨대 끝에 비닐을 테이프로 꽁꽁 묶어줘요.

그려놓은 코, 입, 허파 그림을 붙여요.

빨대를 불면 코와 입을 통해 허파로 공기가 들어가서 비닐이 빵빵해져요.

(비닐은 작은 사이즈로!! 비닐이 크면 숨을 많이 불어넣어야 햐서 아이가 힘들어해요) 

[ 목욕놀이 ] 

미세먼지로 외출이 힘들었던 날이라 집콕했지만,

외출 후에는 우리 몸을 깨끗이 해야 아프지 않는다고 이야기 나눈 뒤

아이와 목욕놀이 해보았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