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멘스추리물 미카엘라2 첫사랑 바이러스 고릴라박스
고학년이 읽어보면 책 미카엘라2, 표지와 그림이 여학생이 좋아할 책이라는 느낌이 딱 들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먼저 읽었지요. 그리고 6학년이 되는 차니도 읽어보구요.
로맨스이야기라 싫어할 수도 있겠거니 생각 했는데 의외로 한권을 한자리에 다 읽어버리더라구요.
그정도 이야기가 재미있어요. 로맨스 추리물이니 사건과 추리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궁금함이 증폭될수록 범인의 존재가 더욱 궁금하더라구요.
제1회 No. 1 마시멜로 픽션 수상작! 미카엘라2. 주인공 이름들만 보면서 어느 나라 소설인가 했다가 박에스더작가님을 보고 우리나라 소설이구나 했어요. 저도 사춘기를 겪은 여학생이었을때가 있었는데, 처음 시작되는 짝사랑이라는 오묘한 감정,
쉽게 드러낼수 없는 열병같은 바이러스…아련한 기억들이 떠오르더라구요. 지금 초등 고학년들이 읽으면 딱 공감되는 내용이지요. 제가 학교 다닐 때도 미카엘라처럼 멋진 아이들이 한 둘은 있었던 거 같아요. 공부는 탑이 아니더라도 모든 일에 돋보이고 인기가 많은 아이. 지금 돌이켜 보면 이런 아이들은 거저 되는게 아니더라구요. 미카엘라도 그렇지만, 사람을 품을 줄 아는 따뜻함과 배려가 충만한 사람이 늘 인기가 있는거 같아요. 미카엘라같은 친구 곁에는 많은 아이들이 따르고 좋아하는 친구들이 많이지요. 하지만, 신시아처럼 너무 부러워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람도 가끔 있구요. 신시아는 미카엘라가 너무 좋은데 싫다고 말하죠. 그런 감정은 어른이 되어서도 경쟁관계에 있는 사람에게 느끼기도 해요. 사춘기때 그런 감정을 겪는다면 사실 많이 힘들것 같아요. 동성이지만, 너무 부럽고 돋보이면 좋고 부럽기도 한 만큼 미움의 감정도 함께 가질 수도 있지요. 하지만, 미카엘라는 이런 신시아까지도 진정으로 품어 안아서 진정한 친구가 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런 모습은 어른인 제가 보아도 닮고 싶은 모습이지요.
“네가 그랬잖아, 리. 배려는 상대방이 기쁜 마음으로 받아들일때 진정한 거라고…………중략………” 미카엘라는 친구라는 관계는 가끔은 쉬웠고 가끔은 너무 어려웠다. ……어떤 경우든 분명한 건, 누구 하나가 일방적으로 참거나 희생해서 이루어진 관계는 건강하게 지속될 수 없다는 것. 또한 상대방을 위한다는 말로 자신의 선택을 남에게 미뤄서는 안된다는 것…..–미카엘라 본문 중–
이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솔직하게 쓴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