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아이 모두 즐겁게 읽을 수 있는 화학입문서

연령 6세 이상 | 출판사 어스본 코리아 | 출간일 2018년 1월 5일 | 정가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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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고 재밌는 초등 영재 플랩북 ⑦ 원소와 주기율표 (보기) 판매가 13,500 (정가 15,000원) 장바구니 바로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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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1학년에게 화학이라니… 너무 어려운 거 아닌가…

우선 나부터 읽어보자 싶어 펼친 책을 앉은 자리에서 집중, 집중하며 완독했다.

와~ 이런 책이 왜 이제 나왔지? 내가 어릴 때 이런 책을 읽었다면 화학을 그렇게 재미없게 배우진 않았을텐데~

이 책은 초등저학년에게도 전혀 어렵지 않은 화학 입문서이다.

플랩북의 형식은 아이들에게 펼쳐보는 재미를 주고,

수많은 정보를 담고 있으면서도 학습적이라거나 지루하다는 느낌을 주지 않는다.

플랩을 들출 때마다 ‘아하!’를 외치게 되는 책. ^^

솔직히 어른들이 읽을만한 교양서라 해도 될 것 같다.ㅋ

세상에 있는 모든 물질은 ‘원소’로 이루어져 있어요….라고 시작한다.
원소의 개념부터 설명해주고,
118가지 원소를 나열한 표인 ‘주기율표’를 소개하고 있다.
‘원소’는 수십억 개의 ‘원자’로 이루어져 있고,
원자 속에는 더 작은 입자인 양성자, 중성자, 전자가 들어있다는 것을 글과 그림, 플랩으로 설명해준다.

주기율표는 성질이 비슷한 원소끼리 그룹을 지어 만들어놓은 표인데,
각각의 색상, 플랩으로 구분지어놓아 아이들이 이미지 그대로 기억하기 좋겠다.
플랩을 펼치면 해당 원소들의 대표적인 성질이 설명되어 있고,
이 비슷한 성질의 원소들에 대해 뒷 장에서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11~12쪽으로 가면, ‘비금속원소’에 대해 상세히 설명되어 있다.
화학을 화학 그 자체로 설명하지 않고,
우리가 생활 속에서 친숙하게 느끼는 소재들을 가지고 설명하고 있어 쉽게 이해가 된다.
동물은 산소을 마시고 이산화탄소를 내보내고,
식물은 이산화탄소를 마시고 산소를 내보낸다는 설명.
산소 원자 3개가 결한하면 오존이라는 기체가 되고,
오존은 태양으로부터 오는 위험한 자외선을 막아서 지구를 보호한다는 설명이 이어진다.
화학이 화학으로 그치지 않고, 생물, 지구과학, 사회과목으로 확장된다.

범죄현장에서 지문을 찾아내는데 필요한 것이 알루미늄 가루였다.
플랩 들추면 나오는 정보들이 흥미롭다.

최초의 핵폭탄은 우라늄으로 만들었고,
두 번째 핵폭탄은 플루토늄으로 만들어져, 일본 나가사키에 투하되었다.
이 부분 읽으면서 재작년에 갔던 나가사키에 대한 추억도 다시금 꺼냈고,,,
그땐 설명해줘도 듣는둥 마는둥 하더니 이젠 귀를 기울여 듣는다.
역시 아는만큼 보이는 것!!

과학을 좋아하는 아이들이지만 화학쪽은 전집에도 없는데다,

아이들 단행본으로도 만나보기가 쉽지 않았는데

이 책을 읽은 주말 도서관에 갔더니 우리 딸 화학책을 꺼내와 읽는다.

책을 읽다가 주기율표가 나오니 엄청 반가워한다. 아는 거라고~~ㅎㅎㅎ

 

‘원소와 주기율표’ 정말 칭찬해!!! ^^

초등학생들에게 화학을 쉽고, 재미있게 접하게 해줄 수 있는 책으로 강력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