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모자를 쓴 딱따구리야를 읽고

시리즈 물들숲 그림책 12 | 김성호 | 그림 이지현 | 기획 김나현
연령 5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8년 1월 2일 | 정가 12,000원
수상/추천 북스타트 추천 도서 외 2건
구매하기
빨간 모자를 쓴 딱따구리야 (보기) 판매가 10,800 (정가 12,000원) 장바구니 바로구매
(10%↓ + 3%P + 2%P)
구매

비룡소 물들숲 그림책 열두번째, <빨간 모자를 쓴 딱따구리야> 생명이 살아가기 위한 기본적인 생태와 성장 과정을 알 수 있도록 기획된 시리즈 중 최신작  <빨간 모자를 쓴 딱따구리야>를 만났습니다.

우리 땅에 사는 새 오색 딱따구리가 생명을 잉태하고 아기새가 살아가야할 보금자리를 만들고 아기새가 성장하여 집을 떠나는 과정까지를 담담하게 그린 생태 그림책입니다.

 아기새를 노리는 붉은매로 부터 자식들을 지키기 위해 밤을 새서 지키는 부모새.

 혼자 날 수 있을 만큼 성장해서 날아가는 아기새를 보노라면 감동적이기 까지 하네요. 글쓴이 김성호 교수님은 이 책을 통해 새들의 삶을 바라보며 우리 삶도 들여다 보는 시간이 되길 바랬다고 하네요

 물들숲 시리즈는 이 책이 처음인데 앞으로 더 만나보고 싶습니다. 자연관찰 전집과는 감동이 전해집니다. 잠시 김성호 교수님과의 만남을 떠올려봅니다. 일하다 보니 김성호 교수님을 강연자로 만날 기회가 세 번이 있었습니다. 첫번째의 만남은 아무런 배경 지식없이 <큰 오색 딱따구리의 육아일기>를 쓰신 저자이고 새박사 정도의 배경지식만으로 강연장에 앉았습니다. 새를 관찰하게 된 계기, 새를 관찰하기 위해 자연속에서 오로지 새만 바라보며 살았던 시간들.. 자연에서 만난 새 사진들, 식물들.. 자연… 그리고 그 속에 들어있던 자연에 대한 사랑, 생명 존중을 참으로 감동적으로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교수님을 만나며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참으로 어린이들을 사랑하는구나, 아끼는구나 그런 마음을 느낄수 있었지요. 손수 자비로 어린이들에게 나누어줄 자신의 책을 사오셔서.. 아이들에게 싸인해주고 격려해주었던 그 모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삶과 글이 일치되시는 분이리라 생각됩니다. 자연을 사랑하는 아이로 키운다는 것이 무엇인가 한 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하며  이 책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