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스범스 30권~!!
구스범스 30권이 출간되었어요^^
생각해보니 30권이나 출간되는 동안 한 권을 제대로 읽은 것이 없더라구요.
영화로도 개봉하고 재미있다는 입소문만 듣고는 도서관에서 열심히 빌려다
아이에게 읽히기만 했거든요~ㅜㅜ
아이에게 열심히 읽으라는 말만 하고 다 읽은 후에는 ‘재밌었어? 무슨 내용이었어?’라고 잘 읽었는지 확인하는
질문만 대충 했었던 것 같아요.
이렇게 대충 질문하는 것보다는 엄마도 함께 읽고 책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필요한데 말이예요^^
반성하며 이번에는 구스범스 30권을 함께 읽어보았어요~!!
구스범스는 첫 책이 출간된지 30년이 넘었다고 해요.
30년 동안 100여권이 출간되었다고 하는데 우리나라에는 그 중 30권이 출간되었고요^^
나머지 70권의 내용이 무엇인지 궁금해요~!!
아이도 궁금하다고 꼭 다 읽어보고 싶다고 하네요^^
책을 살펴보다 궁금한 점이 생겼어요~
구스범스의 저자는 R.L. 스타인~!!
옮긴이는 이원경~!!
그림을 그린이는 이애림~!!
그림작가가 한국사람이더라구요.
원작에는 삽화가 원래 없는 것일까요?
우리나라말로 번역하면서 그림도 새롭게 넣은 것?
아~!! 궁금해요^^
구스범스를 읽기 전에는 내용이 모두 이어지는 것인 줄 알았어요.
하지만 읽고 나서 새롭게 알게 된 점은 한 권 한 권이 모두 별개의 작품이라는 것^^
그래서 순서대로 읽을 필요가 없더라구요^^
이번 30권 공포의 탑 이야기는 에디와 수가 부모님을 따라 런던에 왔다가 공포의 탑을 방문하게 되고
공포의 탑에서 이상한 일을 겪게 되는 내용이 담겨져 있어요.
에디와 수가 자신들의 ‘성’이 무엇인지도 잊고, 부모님의 얼굴도 잊고~
자신들의 숙소에 가족들이 묵었던 흔적도 남아있지 않는 다는 상황에 처했을 때 얼마나
난감했을지 공감이 되더라구요.
다른 어떤 이야기보다 그 부분이 저에게는 제일 공포스러웠어요~ㅜㅜ
내가 알고 있던 사실이 더 이상 사실이 아닌 게 된 상황…
상상만 해도 끔찍해요.
왠지 이 세상에 나라는 존재가 없어진 것 같은 충격을 느꼈을 것 같아요.
설에 구스범스 영화를 케이블 채널에서 보여주더라구요.
아이와 함께 재미있게 시청했어요^^
‘엄마, 저 설인이랑 늑대인간이 책에 나왔었어~.’라면서 무척 반가워하더라구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구스범스 시리즈~!!
앞으로도 쭈욱 읽어볼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