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을 들여다 보았는데 밖을 내다보고 있고
더 다가가면 더 멀어지고
안으로 들어간건데 밖으로 나오게 되고”
‘벽’ 그림책을 읽으며 따라가다 보면,
마치 미술관을 탐색하듯 아이의 천진난만함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다시 또 보고 또 보면 볼수록
그림책의 짧은 글 속에 심오함이 깃들어 있습니다.
“들여다보고 다가가고 들어가고 볼록하고
내다보고 멀어지고 나오고 오목하고”
반대되는 상황을 들여다 보고 있으면
“바뀌는 건 벽이 아니라
내가 아닐까?”
한마디 물음이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처음엔 단순하게 읽었는데
읽으면 읽을수록 생각이 깊어지게 되는 책입니다.
타인이 아닌 내 시선, 내 생각이 중요함을 깨닳게 됩니다.
아이 뿐만 아니라 어른의 생각도 더욱 깊어지게 하는 그림책 ‘벽’
아이와 함께 곰곰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