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표지가 인상적이었던
정진호 작가의 그림책 “벽” 을 만나보앗어요
어른들도 한 번 생각해볼만한 주제를 다룬 그림책 ”벽”
조금 어려운 주제이긴 하지만
아이에게도 단순히 내가 보는 세상이
세상의 전부는 아니고 나와 다른 시선이 있다는 것을
알려줄 수 있어서 참 좋았던 책이에요
이 책의 내용을 아이에게 어떻게 쉽게 설명해 줄 수 있을까..
엄마인 제가 먼저 읽어보고 나서 한참 생각해보았어요.
내가 보는 것이 전부는 아니고,
다른 방향에서 보면 같은 곳이라도 다르게 보일 수 있다는 것을
쉽게 알려주는 것이 제일 좋을 것 같더라고요.
벽을 사이에 두고 친구와 서 있다면 안과 밖이 달라지듯이
서로 서 있는 위치에 따라, 입장 바꿔 생각하면 모든 것이 달라질 수 있다고.
역지사지, 그것이 중요한 것이라고.
글로 쓰면 이렇게 간단한데
말로 아이에게 설명할 때는 왜이렇게 중언부언 횡설수설인지 ㅎㅎ
막상 설명을 해주니 아이는 쉽게 받아들이더라고요
안에서 보는 것, 밖에서 보는 것 서로 반대의 개념이라는 것을
어른의 눈으로는 어렵지만 아이는 쉽게 이해해서 신기했어요
오늘의 독후활동
레고로 벽 표현하고 상대방을 기준으로 이해해보기
벽을 사이에 두고
뾰족한 쪽에 있는 친구와 리본 친구는 뷰가 다르다는 것
레고로 벽을 만들어보니 이해가 쏙쏙
요즘 신학기를 맞아 한참 새로운 인간관계를 형성중인
일곱살 어린이에게 다른 사람과 나는 다를 수 있다는 개념을
심어줄 수 있었던 그림책 “벽”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