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과 표지에서 주는 느낌은 과학의 한 분야인 지구 혹은 우주에 관한 소설인가!!
하면서 책을 받았다.
소설집….
이란 타이틀을 보면서도…
막연히 소설일거라고 생각했던나!
하기사 소설이지…
각각의 단편이 모인 소설집^^
제일 먼저 읽은 단편은 책의 타이틀로 고르게된 <지구아이>
헉~
읽으면서…..
설정한 미래의 세계와 그속에서 일어나는 일 들
어디선가 본듯한 혹은 예측한 일들이지만…
가까운 미래에 우리아이들이 겪을수도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상상을 하면서
읽었다.
그다음엔 <울지않을 용기>를 읽고…
나머지는 순서대로 읽어 나갔다.
단편집의 매력은 내가 당기는 제목부터 읽을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
장편보다 좀 난해하고 생각해야하는 부분이 좀 더 크지만,
나름 매력적인 단편만의 특징이다.
총 8편의 단편을 가지고 있는 <지구아이>라는 소절집에 나오는 아이들은
다른듯 닮은듯 자신들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어느 누구하나 회피하지 않고 행동하면서…
때론 어른인 나조차 당황하게 만들기도 한다.
친절한듯 불친절한듯…소설집은
어느 청소년 소설집과는 좀 사뭇다른 느낌을 자꾸 받으면서 읽게 된다.
<밤의 캠핑장>으로 돌아왔을때…
<지구아이>에서 느꼈던 SF적인 느낌을 받으면서도
사뭇 다른 공포스런 느낌과 긴장감의 끈을 놓지 않게 된다.
<골목잡이>와 <돌개바람이 휘몰아치고>는….
청소년기에 있을수 있을만한 실수에 대한 이야기를 어떤 사건을 통해
보여주는데…
개인적으로 <돌개바람이 휘몰아치고> <울지않을 용기>는
읽으면서 마음속에 무언가가…
뜨거워지는 느낌이 들었던 작품이다.
<여우 도깨비불>과 <거인의 발자국>은 가족해체에 대한 이야기이면서
구성이 좀 색다른 방향으로 흐르는게 진부하지 안하는 느낌이 든 작품이다.
“너도 그 집에서 매일 누군가를 기다리는 게 지겹지 않아?
이젠 네가
떠나 버리는 거야, 어때?
소녀는 오이를 와그작와그작 씹어 먹다가 목에 사레가 들려 기침을 해 댔다.
“무슨 말이 그래? 내가 기다리는 거랑 밖에 있는 사람이 돌아오고 싶은 거랑 비슷한 마음일거야.”
~P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