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익히 들어 알고 있었던 스무고개 탐정 시리즈..
아이와 꼭 한번 읽어봐야지 벼르고 있었지만 매번 놓치고 있었는데, 이제서야 만나보게 되었답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벌써 마지막 시즌3번째 이야기 중 첫 이야기라네요.
처음부터 읽었던 친구들은 이 책의 완결을 얼마나 기다렸을까 이 한 권의 책만 읽어봐도 단박에 알아차릴 수 있었답니다.
추리 소설을 좋아하여 명탐정 코난에 열광하던 아이도 무척 재밌게 읽었네요.
그리 두껍지 않은 분량에 추리해 나가는 맛과 반전이 있어 단숨에 읽게 되더라고요.
아이 덕분에 저도 재밌는 책 만나게 되어 즐거웠어요.
코난이나 김전일 등은 다소 잔인한 장면도 나와 걱정될 때가 많았는데,
이 책은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구성으로 어린이 추리소설이란 타이틀에 걸맞게 만들어졌답니다.
등장하는 탐정 친구들도 같은 초등학생이란 점에서 동질감이 느껴지기도 하고, 더 대단해 보이기도 하였어요.
시리즈물을 접할 때 가장 막막한 것은 그 전 내용의 줄거리나 등장인물을 파악하는 과정인데,
친절하게도 등장인물 설명을 잘 해 주어서 전 시리즈를 읽지 않았다 하더라도 내용 이해하는데 어려움 없도록 도와주고 있어요.
스무고개가 도대체 무슨 뜻일까 궁금했었는데, 제가 익히 알고 있었던 그 스무고개가 맞았나봐요.
말 그대로 스무고개 탐정을 중심으로 주변에 소개되어진 인물들과 팀을 이루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다루고 있는데,
애석하게도 이번 시즌3 첫번째 이야기에서는 이 구성원들이 뿔뿔히 흩어지게 되었네요.
처음 이 책을 보았을 때 혹시 번역본이 아니었나 싶었어요.
소재의 독특함이나 그림이 주는 느낌이 그러하였는데,
당당히 우리 나라 작가 허교범님의 이름을 보고 뿌듯한 마음이 생겼더랍니다. 선글라스를 낀 저 소년의 정체도 몹시 궁금하지요?
추리 소설이란 특성 때문에 힌트를 주면 재미가 없어질까봐 말을 아끼게 되네요.
이번 이야기의 주요 사건인 나래 경호 사건도 눈여겨 보시고, 밀실 사건의 범인도 추리해 보세요.
등장 인물 소개 덕분에 이야기를 읽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으나, 이전 사건들을 계속 다루고 있어 몹시 궁금하였어요.
어떤 일이 있었을까 너무 궁금하였었는데, 친절하게도 스무고개 탐정 시리즈를 뒷편에 소개해 주셨더라고요.
처음부터 완독해 봐야겠다고 생각했답니다.
스무고개탐정 시리즈가 곧 완결된다고 해요.
어린이 추리 소설이라 하였지만 어른인 제가 읽어도 몹시 재밌더라고요.
스무고개탐정과 함께 범인이 누구일까 찾아보는 재미에 빠져보세요~^^
*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