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모든 면들을 함께 볼 수 있는 따뜻함에 대하여

시리즈 비룡소 창작 그림책 53 | 글, 그림 정진호
연령 6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6년 6월 2일 | 정가 13,000원
수상/추천 황금도깨비상 외 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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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위를 봐요’  작품으로

볼로냐 라가치상을 수상한 정진호  작가.

2018년 ‘벽’ 작품으로 볼로냐  라가치상

‘예술건축/디자인(ART,  ARCHITECTURE AND DESIGN)’ 부문 스페셜 멘션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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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황금도깨비상 수상작이기도  한!

정진호 작가의 ‘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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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 면은 파랗고

한쪽 면은 노란 ‘벽’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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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을 들여다보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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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밖을 내다보고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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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으로 들어간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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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으로 나와 버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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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록한 벽이라고 생각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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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목한 벽이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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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여다보고 다가가고 돌아가고  볼록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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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다보고 멀어지고 나오고  오목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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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하는 건 벽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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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닐까?

다른 곳에서 보면 달라 보이는 거니까!

노랗고, 파란 두 색과

귀여운 꼬맹이가 등장 하는 단순한  그림책인데,

담고 있는 의미는 단순하지가  않다.

아이들과

타인에 대한 ‘이해’를

이야기 해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어른이라는 지위를  가졌지만,

나의 편견과 상식에 맞춰

사회 전반 모든 것들을  판단하는

어른 우리들에게도 생각할 거리를  안겨주는 그림책이다.

앞 표지 뒷면,

작가의 말이 가슴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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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것은 모든 면들을 함께 볼 수 있는 따뜻한  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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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메시지를 아이들에게 쉽게 어떻게 전달할 수 있을까
고민을 해보았다.
역시….
직접 몸으로 느껴보는 것이 최고인 어린이들!

 
아이들이 기관에 간 사이
노란벽, 파란벽을 만들었다.
 
양쪽에 아이들을 배치하고
오른쪽 왼쪽을 말해보게 하고,
누나는 밖에 있는지 안에 있는지
동생은 안에 있는지 밖에 있는지
함께 말해보았다.
누구도, 틀리지 않았음을,
누나 입장에서는 누나말이
동생 입장에서는 동생말이
맞음을 몸소 느끼게 해주었다.

 

 우리 아이들이,
그리고 나도.
정진호 작가의 말처럼
모든 면을 함께 볼 수 있는 ‘따뜻한 시선’을 가진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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