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벽을 따라 아이가 걸어갑니다.
노란 테두리의 창이 보입니다.
안을 들여다보았는데 벽이 노란 색인 밖입니다.
파란 벽을 따라 오른쪽으로 가고 있었는데
노란 벽에서 보니 왼쪽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어느 쪽에서 바라보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건 나일까요 벽일까요.
벽은 그대로고 나도 그대로인데 그럼 달라지는 건 뭘까요.
시선일까요.
생각일까요.
“바뀌는 건 벽이 아니라 나인데…”
바뀌는 건 과연 나일까요?…
바뀌는 건 나도 벽도 아닌데..
아이와 함께 읽는 그림책은 아이와 엄마가 느끼는 감정이 달라 더 재미있습니다.
아이는 아이의 순수함 경험치 그대로…
엄마는 생각이 많아서인지 고민이 많아서인지..
“중요한 것은 모든 면들을 함께 볼 수 있는 따뜻한 시선입니다”
과연 인간의 눈으로 모든 면들을 함께 볼 수 있을까요?
눈이 아닌 마음으로는 가능할까요?
노력해 봐야겠지요..
속단하지 말아야겠지요..
어려운 첵입니다..저에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