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조리 열어보는 생활 속 과학] 플랩 열며 알아요~!

연령 6세 이상 | 출판사 어스본 코리아 | 출간일 2016년 12월 8일 | 정가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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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물꼬물~ 뒤늦게 태어나 언제 크나… 싶던 아이가 벌써 5살이 되었어요.

세 살이 되어 말문이 트이더니 어휘가 정말 순식간에 늘어나요.

말을 할 수 있게 되면서 궁금한 게 왜 그렇게 많은지요.

스스로 알아내는 것도 있지만 신기한 현상이나 상태에 대해선 엄마, 아빠에 의지해 물어보곤 하지요.

“왜?”라는 말장난은 잘 안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질문이 아주 구체적이라 아는 데까지 대답해주고 난 후에도 뭔가 다 풀어주지 못한 느낌이 들곤 하지요.

4살 이후에는 계절의 변화나 어떻게 해가 뜨는지, 죽음은 뭔지, 꽃은 어떻게 피는지 같은 과학 원리에 대해 많이 물어보는 편입니다.

“나”에서 슬슬 “나 이외의 존재”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하나 봐요.

 

어떻게 과학을 접하게 해줄까~ 고민하던 차에 <요리조리 열어 보는 생활속 과학>을 만나게 되었어요.

플랩북 형식이어서 아이가 재미있어 할 거고, 평소 궁금해 했던 것들을 해소할 수 있어 안성맞춤인 책이지요.

 

 

겉표지를 넘기면 왼쪽 위 목차가 나옵니다.

과학이 뭔지에서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주제로 구성되어 있죠.

대강 훑어보니 한 장당 물리, 생물, 화학, 천문학까지 과학의 다양한 분야가 모두 어우러져 있어요.

유아 책이라고 결코 쉽기만 한 책은 아니라는 거죠~

 

과학은 “어떤 일이 왜, 어떻게 일어나는지를 알려 준다”는 말이 참 인상적이네요.

우리 아이가 알고 싶어하는 것이 바로 그거잖아요!

 

  

 

마침 이날 저녁을 먹으며 수증기 이야기를 나눴거든요.

아이가 수증기가 뭐냐고 물어봤고 뜨거우면 물이 하늘로 날아가는 거라고만 설명했는데 말이죠.

“물질” 부분에 액체와 고체, 기체에 대해 아주 자세하게 살명되어 있어요.

물 부분의 플랩을 열면 얼려서 딱딱한 고체가 되는 얼음이 나오지요.

플랩은 하나가 아니에요.

플랩 안에 또다른 플랩이 있어서 정말 재미있지요.

다시 열면 그 얼음 고체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까지 연결하여 설명되어 있어요.

 

나무의 구조나 우리 몸의 구조도 플랩을 열어 확인할 수 있죠.

아무리 설명을 잘 해도 잘 이해가 안될 때가 있잖아요.

그런데 이렇게 그림으로 확인할 수 있으니 한 번에 이해할 수 있어 좋습니다.

 

 

작은 책처럼 되어 있어서 책을 열어 우리 태양계를 한눈에 볼 수도 있네요.

사실 이 부분을 아이에게 이해시키는 것이 가장 힘들었어요.

지구 자체가 눈에 보이지 않으니 우리 바깥이 어떻다고 말해주기가 힘들더라고요.

미뤄두었던 숙제를 이렇게 태양계 사진을 보며 풀었습니다.

 

처음 플랩을 열 때는 조금 힘이 들어가요.

딱 붙어있는 종이를 떼려니 그렇죠.

떼기 쉽게 손가락 넣는 자리가 조금씩 있는데도 종이가 아주 두꺼운 편이 아니라서 그런 것 같아요.

그래서 아이가 혼자 플랩을 열기는 조금 힘들어 하고, 제가 하는데도 종이가 조금 뭉그러지기도 했어요.

그래도 한 번 떼어놓고 나면 그 다음부터는 부드럽게 아이 혼자서도 열어볼 수 있답니다.

 

한 번에 다 보진 못했어요.

그런 책도 아니고요.

궁금한 것, 신기한 것 생길 때마다 함께 열어보고 알아보려고요.

아직 집에 과학 책이 한 권도 없었는데 아이도 모르는 것이 있으면 책을 찾아볼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 같아 아주~ 뿌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