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먼저 정치가 뭐예요?   매일 뉴스에서 빠지지 않고 나오는 부분은 정치이야기일것이다.  아이가 뉴스를 함께 보다가 ‘정치가 뭐예요?’ 라고 물어본다면 어른인 나는 과연 뭐라고 말해줄 수 있을까?   내가 머릿속으로 아는것과 아이가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해 줄수 있다는것의 차이를 알기에, 책을 읽으면서 절대 잊어버리지 말아야지, 라고 생각하며, 몇번을 되내어 읽어보았다.  국어사전에 나올법한 설명이 아닌 책에서의 설명은  정치란?  누가 어떤 방식으로 나라를 이끄는가를 이야기할 때, 이걸 두고 사람들은 ‘정치’라고 말을 한다고 한다.   하지만 정치는 그것뿐은 아니라고 설명을 해줘요. 온갖 종류의 크고 작은 집단 안에서 사람들의 의견을 모으고 갈등을 해결하는 일도 정치에 속한다는 것을 말이죠.   

 게다가 만화 일러스트를 이용해 일상 생활의 예를 들어 설명해 주니 이해하기도 쉽고 보는 내내 지루하지 않더라구요.   아이가 초등 저학년이라면 큰 소제목과 만화같은 유머러스한 유머러스한 일러스트 위주로 넘겨 보는것도 좋을듯 싶어요.  첫술에 배부를 순 없죠 ~ 아이에게 왜 책 내용을 글자 하나하나 다 읽지 않나고 꾸짖기 보다는 이렇게 흥미 위주로 다가갔다가 다음번에 읽어볼땐 좀더 자세히 읽어보는 것도 정치에 대한 개념을 알아나가는데는 손색이 없을듯 싶어요.

 다음장을 넘기면 정부에 대한  이야기도 나온답니다.   ‘정부가 뭐예요?’    나라마다 다른 정부의 형태들, 이또한 예로 소개해주니,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어요.   사실 책을 읽으면서 제가 고대 정치부터 정치에 대해 알아가게 되었고, 초등 수준에 맞게 정치사까지 설명해 주니, 이제는 좀더 이해의 폭이 넓네요.

 유럽에 있었던 절대왕정, 절대왕정 하면 떠오르는 인물은 프랑스의 루이 14세인데요. 그 당시 루이 14세가 더 많은 권력을 갖기 위해 온갖 방법을 동원하기도 했다면서 어떤 방법을 이용했는지까지 설명되어 있어요.  전쟁 일으키기, 웅장한 궁전을 짓고, 자신의 초상화를 그리게 하고, 당연히 세금도 많이 걷었겠죠. 등등 본인을 위해 참 많은 사람들을 힘들게 했더라구요.

 민주주의 하면 떠오르는 고대 아테네부터 거슬러 올라가서 현재는우리나라 외 많은 나라들이 따르고 있는 미국의 대의 민주주의까지 설명이 되어 있는데요. 우리나라 또한 6월에 지방선거가 열릴 예정이어서 대표자가 갖추어야할 요건을 잘 보고 어떤 사람을 뽑아야 하는지 각 지역구 별로 잘 살펴보아야 할것 같네요.

 그렇다면 과연 정치 체제가 없다면 어떻게 될까?  정치체계의 종류는 어떤 것들이 있으며, 어떤점이 다를까?  민주주의는 어떤 과정을 거쳐 움직이게 되는지까지 책을 보는 내내 초등학교때 꼭 읽으면 사회 교과에서 배울때 좀더 이해하기 쉽고 어렵지 않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제 6월이면 지방 선거가 열리기에 함께  이부분은 아이랑 함께 발췌해서 읽어보면서 선거는 왜하는지?, 선거는 누구나 할 수 있는건지? 선거를 하는 방법도 알려주면 좋을것 같아요.   그럼 자긴 언제 선거권이 생기는지 물어볼것도 같구요. 매번 동행한 선거구 방문도 올해 또한 참여하면서 선거구 앞 까지만 함께 가봐야겠네요. ^^

 책을 읽다보면 페이지마다 굵은 글씨로 주요단어는 표기가 되어있고, 뒷쪽을 보면 낱말 풀이가 함께 있어요. 굵은 글씨로 표기된 단어들은 이렇게 낱말에 대한 설명까지 꼼꼼히 되어 있어요.

 게다가 찾아보기 색인이 있어, 교과 연계도서로도 학교 과제나 정치 관련 부분 공부할때 찾아보기 편리하게 되어 있어서, 활용해봐야겠어요.

 또한 인터넷에서도 자료를 찾을 수 있어 어스본 홈페이지에서 검색을 통해 알수 있는 정보에 대해서도 꼼꼼히 설명이 되어 있답니다.   책을 읽으면서 느꼈던 작가의 세심한 부분이다. 작가는 정치에 대해 이름은 초등학생이 알아야 할 참 쉬운 정치이지만, 초등학생 뿐만 아니라 정치에 대해 잘 모르는 어른들이 보아도 도움이 많이 되는 책이다.  게다가 이 책을 다 읽은 독자들에게 여기서 멈추지 말고, 정치의 세계는 늘 변화무쌍하니 신문과 뉴스를 보며 더 많이 배우라는 이야기를 한다. 역사책도 읽고, 언제나 눈을 크게 뜨고, 귀를 쫑긋 세우고, 마음을 활짝 열어 놓은채, 자신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지 스스로 물어보고 질문더 던져보라면서, 남들이 하는 말을 수동적으로만 받아들이지 말라고 한다.  마지막 어른이 되면 투표에 참여하라는 내용 등 마지막 내용까지 감동을 주었다.    정치에 대해 올바른 정보와 미션까지 선사하는 저자의 책이 정치에 대한 선입견을 날려버리는 좋은 기회로 작용하였다. 한꺼번에 다 읽기보다는 조금씩 발췌독하는 것도 한 방법인듯 하며, 초등학생 교과 연계도서로서 만이 아니라, 정치에 대한 새로운 생각을 심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