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달빛 식당, 초등 저학년부터 읽기 좋은 책이네요.

연령 7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8년 3월 15일 | 정가 13,000원
수상/추천 비룡소 문학상 외 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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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달빛 식당, 초등 저학년부터 읽기 좋은 책이네요.

 

 

 

 

 

초등 저학년 아이들부터 읽기 좋은 비룡소 난 책읽기가 좋아 2단계

제 7회 ‘ 비룡소 문학상’ 수상작인 <한밤중 달빛 식당>을 만나 보았는데요.

보름달 아래 달빛 식당의 모습이 참 예쁜 표지라 그런지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을까 무척이나 궁금했어요~^^

 

 

 

 

 

 

 

 

 

 

저녁 공부를 하고 난후 슬쩍 아들한테 책을 건네 주었어요.

담임 선생님이 책읽기를 강조하시는 분이라 매일 꾸준히 책읽기를 하라고 알림장에 써주시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울 둘째도 책읽기에 대해 요즘엔 당연하다 생각하는듯 해요.

아직은 짧은 동화책이 익숙하지만 조금씩 글밥이 있는 책들도 거부감없이 받아들이며 읽고 있답니다.

한밤중 달빛 식당 책은 80페이지 정도의 책인데요.

책읽기의 즐거움을 느끼게 하는 동화인만큼 그림과 글이 적절하게 배치되어 있더라구요.

 

 

 

 

 

 

 

“지우고 싶은 나쁜 기억이 있으면,

‘한밤중 달빛 식당’ 으로 오세요!”

 

살다보면 지우고 싶은 나쁜 기억들이 있잖아요.

기억하고 싶지 않는 나쁜 기억들을 지울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한밤중 달빛 식당에 가면 나쁜 기억을 지울수 있다고 하니 정말 궁금하더라구요.

 

 

 

 

 

깜깜한 밤에 집을 나선 한아이…

무언가 기분 안 좋은 일이 있는 듯한 연우는

달을 향해 한참을 걷다 언덕에 다다르자 노란 불빛이 가득한 한밤중 달빛 식당에 도착하게 되지요.

한번도 본 적 없는 식당에서 달콤하고 고소한 냄새가 이끌려 아이는 발길을 멈추었어요.

춥고 배고픈 자신의 상황과는 다른 분위기에 더욱 관심갖게 된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평범한듯 신비로운 느낌의 달빛 식당은 어떤 곳일까요??

 

 

 

 

 

 

 

 

 

 

맛있는 음식을 파는 평범한 식당인듯 했지만…

배는 고프고 음식을 먹고 싶은 연우에게 걸걸여우가 생크림 케이크를 내밀며

음식값 대신 나쁜 기억 한개면 된다고 하지요.

나쁜 기억으로 음식값을 낸다니….

돈이 없던 연우는 생크림 케이크를 먹기 위해

낮에 학교에서 있었던 기분 나빴던 일을 생각하게 된답니다.

 

 

 

 

 

 

 

 

 

 

아이의 아빠는 아침 일찍 일을 하러 나갔고…

방 안에는 술병들이 바닥에 나뒹굴고 있지요.

아빠와 단둘이 사는 아이는 많이 외로워 보여요.

따뜻한 사랑과 관심이  필요해 보이기도 했구요.

 

 

 

 

 

 

 

 

 

친구의 돈을 주워서 그동안 사고 싶었던 것들을 산 연우는

학교에서 있었던 나쁜 기억들을 음식값으로 지불하고는 맛있는 음식을 먹고 말았는데요.

다음날 친구들이 자신을 왜 놀리는지 도통 알수 없었기에 찝찝한 느낌이 들었답니다.

 

 

 

 

 

 

 

 

또다시 찾은 달빛 식당에서 나쁜 기억을 내고 맛있는 음식을 먹은 연우는

그 날 함께 있었던 아저씨가 다음날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면서 아차! 싶었지요.

한밤중 달빛 식당에서 무엇을 치렀는지 어렴풋이 느끼게 된답니다.

나쁜 기억을 팔면 기분이 좋아지고 더 나아질꺼라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였던거지요.

나쁜 기억 속에는 소중한 기억도 함께 사라지고 말았으니깐요.

 

 

 

 

 

 

 

 

“나쁜 기억들이 없어지면 행복해야 하잖아요??”

나쁜 기억을 음식값으로 지불하는 건 손님의 몫이라는 여우들이지요.

나쁜 기억이 사라지면 행복할꺼라는 생각과는 달리 뭔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조금씩 느끼게 된답니다.

아이가 달빛식당에서 음식값 대신 지불했던 나쁜 기억속에

엄마에 대한 기억도 있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고 말았지요.

 

 

 

 

 

 

 

 

 

엄마의 죽음과 관련된 나쁜 기억을 음식값으로 지불했던 아이는 엄마가 죽었다는 것을 기억하지 못해요.

엄마의 사고를 기억하지 못하고 계속 엄마를 찾은 연우의 모습을 보고

아빠는 어디가 많이 아푼줄 알고 연우를 데리고 병원을 찾게 된답니다.

 

 

 

 

 

 

 

 

뭔가 잘못되어 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연우는

달빛 식당을 찾아 나쁜 기억을 돌려받고 싶다고 하네요.

걸걸여우와 속눈썹여우는 나쁜 기억을 돌려받으면 또다시 슬퍼질꺼라며

그리고 다시는 여기에 올 수 없을 꺼라고 하는데요.

정성스럽게 여우가 만들어 내어준 마지막 메뉴는 나쁜 기억 범벅 쉐이크였어요.

냉동실에 얼려 두었던 연우의 나쁜 기억을 달빛우유와 별빛가루를 넣어 만들었다고 해요.

이 쉐이크를 먹고 연우는 동호의 돈과 엄마가 병실에 누워 있었던 기억이 돌려 받을수 있었어요.

연우가 지우고 싶었던 나쁜 기억이였지요.

물론 되살아난 기억들로 슬프고 속상했지만 엄마와의 소중했던 시간들로 다시 돌려 받을수 있었답니다.

 

 

 

 

 

 

 

 

 

 

 

앉았다가 누웠다가 세상 편하게 책을 보는 아이의 모습에 미소가 절로 지어지는데요.

아이도 재밌었다면서 그 자리에서 책을 다 읽었답니다.

나쁜 기억이 사라진다면 행복할꺼라는 예상과는 달리

그로 인해 겪게 되는 다른 슬픔을 직접 느끼면서 연우는 또한번 성장을 하게 되었는데요.

마치 꿈속의 일인듯한 한밤중 달빛식당의 이야기들이 흥미로웠어요.

연우의 이야기를 통해 이 책을 읽는 아이들도

나쁜 기억 또한 소중한 기억이자 추억이라는 것을 느낄수 있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