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이 기쁨에게.

연령 7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8년 3월 15일 | 정가 9,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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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달빛 식당(이분희 글, 윤태규 그림, 비룡소)
동화 쓰는 법(이현 지음,유유출판사) 에서는 동화를
어린이를 위한, 그러니까 ‘수신’의 장르다.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아니다.
‘너에게 전하는’ 이야기다.”
라고 정의한다.
한밤중 달빛 식당은 “기억”을 “너에게 전하는” 이야기 이다.
주인공 연우는 한밤중에 터덜터덜 길을 걷다가 환하게 불을 밝힌 달빛식당을 만나게 된다.
달빛식당은 나쁜 기억으로 맛있는 음식을 사먹을 수 있는 환상의 식당이다.
연우는 이 곳에서 친구의 돈을 훔친 기억, 그리고 엄마가 돌아가셨을 때의 기억으로 맛있는 음식을 사먹는다. 하지만 깨닫는다. 나쁜 기억도 나의 일부분이라는 것을..
이 동화를 읽고 영화 “인사이드 아웃“이 생각났다.
슬픔이 있어야 기쁨을 느낄 수 있다는 것.
“나는 이제 너에게도 슬픔을 주겠다.
사랑보다 소중한 슬픔을 주겠다. “
-정호승 시인의 “슬픔이 기쁨에게” 중 한 구절-
슬픔이 삶에서 꼭 필요한 감정임을 받아들이는데서 더 나아가
꼭 필요한 소중한 감정이라고 말하는 영화.
한밤중 달빛 식당 또한 그런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인간의 삶은 기억을 바탕으로 이루어진다.
그 기억들은 아름답고 행복한 것들도 있지만 분명 슬프고 괴롭고 아픈 기억들도 있다.
내 아이의 삶은 아름답고 행복하기만을 바라지만, 그렇지 않을 것이란걸 너무나 잘 안다.
그래서 아이에게 이런 책을 많이 읽어주고 싶다.
살다보면 나쁜 기억들도 가지게 될거라고..
그런 나쁜 기억들은 잊어야만 하는 게 아니라 직면하고 극복해나가야 한다고..
내가 잊으려고 하는 나쁜 기억들은 무엇일까.
그리고 그 나쁜 기억들을 나는 직면하려고 하고 있을까.
극복하려고 하고 있는가.
“왜죠? 나쁜 기억들이 없어지면 행복해야 하잖아요? 어제 그 아저씨를 아침에 봤어요. 그런데… 그런데 너무 슬퍼 보였어요.”
-48p-
선택은 손님의 몫이랍니다. 우리는 다만 주문을 받을 뿐이죠. 자, 오늘은 무엇을 주문하시겠어요?”
-49p-
기억과 선택에 관한 아름답고 환상적인 이야기
한밤중 달빛식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