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7회 비룡소 문학상 수상작
한밤중 달빛 식당
글 이분희 / 그림 윤태규
난 책읽기가 좋아 2단계 65권.
초등저학년이상 권장하는 책이예요.
“지우고 싶은 나쁜 기억이 있으면,
‘한밤중 달빛 식당’으로 오세요!”
예쁜 그림의 이야기책인데
내용은 슬프기도 하고 감동적이기도 하고
어른과 아이가 함께 읽고 치유받을 수 있는 힐링동화예요.
어두운 밤 집을 나온 주인공 연우가 한참을 걷다가
언덕꼭대기에서 한밤중 달빛 식당을 발견했어요.
예전에는 본 적 없는 식당이였어요.
두마리의 커다란 여우가 연우을 맞이하고 주문을 받아요.
나쁜 기억 한개면 음식을 주문할 수 있어요.
다음에는 두개, 그 다음에는 세개…
연우는 학교에서 동호 책상 밑에서 오만 원짜리 지폐를 봤던 일을 떠올려요.
오만원이면 학용품도 사고, 간식도 사고 새 실내화도 바꿀 수 있어요.
술에 취해 들어와 새벽에 훌쩍 나가 버리는 아빠보다 더 필요한 것들이예요.
다음날 잠에서 깬 연우는 새 실내화를 보고 깜짝놀랐어요.
그 이후에도 연우는 한밤중 달빛식당을 찾았어요.
달빛식당을 찾은 다른 사람들의 나쁜 기억들이 여우의 식당 냉동실에 쌓여 있어요.
나쁜 기억을 버리고 올 순 있었지만
다른 소중한 기억들도 함께 잃어버릴 수 있다는 사실을 안
연우는 달빛식당을 다시 찾았어요.
나쁜 기억들을 다시 돌려달라고 했지요.
나쁜 기억을 다시 돌려받은 연우는 동호의 5만원을 주워서 사용한것도 기억이 돌아오고
돌아가신 엄마의 기억도 돌아왔어요.
나쁜 기억을 지우면 행복해 질꺼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였어요.
나쁘거나 슬픈기억속에서도 소중한 기억들이 있어요.
초등권장도서 한밤중 달빛식당
어른들이 읽어도 좋은 책인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