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고전은 어려울거란 편견으로 초등학생인 아들에게 접근시도조차 하지않았던 초한지~
하지만 이문열 원작 형민우 각색/그림의 초한지는
초등4학년인 아들이 빠져들만큼 재미있고 쉽게 구성되어 있다.
그림만 보고 있어도 영화와 같은 전개 방식으로 흥미를 고조시켜준다.
그렇게 초한지 1권을 읽었는데 벌써 9권이 나왔단다.^^
아직 중간편은 다 만나보지 못해서 9권이 이해될까 했는데 각 권마다 주요 스토리를 탄탄하게 구성해서
읽기 수월했다~
9권은 욕심과 오만이라는 부제로 유방을 죽이려는 범증과 유방을 살리려는 장량의 지략 대결이
중심이 된다. 과연 홍문의 연회에서 유방은 죽게 될것인가…?
형민우 작가의 개성만점 캐릭터들때문에 지루할틈없이 이야기가 전개된다.
오만이라는 어려운 의미도 등장인물의 행동과 대사의 디테일함으로 자연스럽게 느낄수 있게 해준다.
매력만점인 이문열 형민우의 초한지가 형민우 작가의 그림으로한 영화로 제작되길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