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소 초한지 9.욕심과 오만

 

우리나라 고전을 좋아하는 딸아이 중국 고전이야기도 넘 재밌다면서

비룡소, 초한지 1편부터 열심히 읽고 있습니다.

최근에 9편이 새로 나와서 읽게 된 이문열 형민우 초한지 9편 욕심과 오만 첫장을 읽기 시작하면

끝까지 읽게되어서 놓칠수가 없었어요.

 

 

전에 읽었던 1편 초한지의 이야기 ↓ https://blog.naver.com/jedidiah7/221233184013

 

스테디셀러 작가인 이문열과 한국최초 할리우드 진출 만화가 형민우씨의 합작 만화 초한지는

어린이들이 알아야할 중국고전을 재밌는 만화로 다루었기에

고전문학을 알고 싶은 어린이들이 보기에 좋은 책인것 같다.

역사, 지리, 문화등 교과서에서 배우지 못하는 역사지식을 배우고

영웅들의 이야기 속에서 처세술, 자세, 지혜등을 배울수 있습니다.

 

 

이번 초한지 9편 욕심과 오만에서는 항우와 유방 두 영웅의 이야기에

그 들을 따르는 부하들의 이야기가 삼국지 전에 읽기 좋은 책이 초한지라는 생각이 딱 들었어요.

초한지 9권 욕심과오만의 줄거리

항우는 연승을 거듭하며 홍문에 주둔하고 관중왕을 포기하며

함양성에서 나온 유방은 패상에 진영을 꾸립니다.

항우는 이런 유방을 치려하지만 부하 범증이 만류하며 힘들이지 않고 유방의 목을 치려 계략을 짭니다.

이를 아는 항백은 장량을 찾아가 범증의 계획을 알려주게 되고

장량은 유방을 살릴수 있는 묘책을 준비하게 됩니다.

유방은 홍문의 연회에 참석하게 되고 유방을 죽일려는 범증과

유방을 살리려는 장량의 지략대결이 펼쳐지는데…

 

 

초한지에 등장하는 두영웅 항우와 유방은 여러면으로 다른면이 많습니다.

그림에도 나타나듯이 항우는 목표를 위해서는 거침이 없으며 용맹합니다.

반대로 유방은 나약해보이지만 주위 사람들이 그를 잘 따르며 도움을 받습니다.

 

 

그런 두 영웅을 따르는 부하들의 이야기도 또 그들이 보여주는 충성심 계략과 전술등

흥미진진한 면이 많아서 초한지를 읽게되는 재미가 있는것 같아요.

특히 이번 9편에서의 유방은 아주 나약하지만 자신을 위해 열심히 싸워주는

부하들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서 무릎을 꿇어야 할때는 꿇고

상대방이 자신을 한심하다고 생각하며 죽일 생각마저 못하게

자연스럽게 연기하는 유방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부하들의 믿음을 위해서 마음속으로 깊이 고마움을 생각하며

아무렇지 않게 의연하게 생각하는 유방은 더 가면 갈수록 멋지게 보이는것 같습니다.

 

 

곧 10권도 나올 예정이라니 우리 딸 얼른 10권을 보고 싶다고 합니다.

저는 아이들이 만화를 보는것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학습만화로

역사책을 보는것은 좋다고 생각합니다.

고리타분하거나 어렵다고 생각될수 있는 고전문학, 역사 이야기를

재밌게 만화로 풀어내며 역사적인 사건을 알수 있고 시대의 흐름도 알수 있어서

완결편이 나오기를 넘 바라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