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세추천)비룡소전래동화 삼천갑자 동방삭

시리즈 비룡소 전래동화 35 | 소중애 | 그림 노성빈
연령 5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8년 4월 20일 | 정가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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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애 글

노성빈 그림

비룡소 전래동화 35

자식을 아끼고 사랑하는 부모님 마음이 가득한 옛이야기

‘한국아동문학상’수상

“사람이 어찌 삼천갑자를 산단 말이냐! 당장 동방삭이를 잡아 와라!” 사람들 수명을 써 놓은 장부를 보던 염라대왕이 깜짝 놀라 소리쳤어. 하지만 저승사자들은 머뭇머뭇 말끝을 흐리는게 아니겠어? 대체 동방삭이한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삼전갑자 동방삭 중에서-

어느 마을 부잣집에서 아기가 태어났어요

지나가던 스님이

“쯧쯧 참 안됐군”

하는 말에 하인은 집 안으로 달려가 영감에게 알렸어요

영감은 저만치 가고 있는 스님을 불러 세웠어요

“스님 왜 아기가 태어난 일을 안됐다 하셨습니까?”

“아기가 삼십일 밖에 살지 못해.그러니 참 슬프지.”

영감은 스님의 옷깃을 잡고 사정사정했습니다

스님은 어찌어찌하라고 방법을 알려주었습니다

옛날에는 아기가 태어나면 새끼줄을 대문 위에 달았다고 합니다

남자 아이가 태어나면 고추를 끼우고 여자 아이가 태어나면 솔가지을 끼웠다고 합니다

 영감은 세 남자에게 따끈따끈한 밥상과 감발 ,짚신을 주었어요
그 세남자는 저승사자였어요
동방삭이를 데리고 가지 말아달라고 이야기를 해요
저승사자는 장부를 꺼내 삼십일을 삼천갑자로 고쳤어요
동방삭은 무럭무럭 자라 청년이 되었어요
늙지도 않고 언제나 그대로 였지요 그리하여 동방삭은 삼천갑자 동방삭이 되었어요

어느 날 염라대왕이 사람들의 수명을 적어놓은 장부를 보게 되었어요
동방삭이를 잡아오라고 합니다
동방삭이는 늙지도 않고 여기저기 돌아다녀서 만나기 어렵다고 저승사자는 이야기했어요
동방삭이는 호기심이 많으니 그 호기심을 이용해서 잡아오라고 합니다
저승사지는 검은 숯을 냇물에서 빨기 시작했어요
세상을 떠돌아 다니던 동방삭이는 새까만 냇물을 보게되었어요
그 냇물을을 따라 위로 올라가요
“무슨일로 숯을 빨고 있소?”
“숯을 빨아 하얗게 만들고 있소?”
동방삭이는 기가막려 헛음을 웃으며
“내가 삼천갑자를 살았지만 숯을 빨아 하얗게 만든다는 건 처음 들었오?”
그러자 저승사자들이
“네가 동방삭이구나 !”
“잡아라!”
저승사자들이 동방삭이를 잡으려고 했지만
동방삭이는 도술을 부려 도망치고 말았어요
– 영감은 동방삭이를 살리기 위해서 저승사자에게 무엇을 주었어?
– 따끈한 밥상과 감발,짚신을 주었지
-염라대왕이 어떻게 하면 동방삭이를 잡아 올 수 있다고 했지?
-동방삭이는 호기심이 많으니까 숯을 빨아서 잡아오라고 했어 -
동방삭이는 잡혔어 안잡혔어?
-안 잡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