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잠든 밤이에요 프레드만 빼고요_죠시 슈나이더_비룡소]

연령 4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8년 5월 17일 | 정가 12,000원
구매하기
모두가 잠든 밤이에요 (프레드만 빼고요) (보기) 판매가 10,800 (정가 12,000원) 장바구니 바로구매
(10%↓ + 3%P + 2%P)
구매

가끔씩 조금 더 놀고 싶어하는 아이를 잠자리로 데려가기 위해 실랑이를 벌일 때가 있다.

낮 동안 직장에 가 있는 엄마, 아빠와 함께 하고 싶기도 할 테고, 자기 전에는 놀거리들이 더욱 재미있어 지기도 할테고, 그 마음을 모르는 건 아니지만, 다음 날이 휴일이 아니라면 퍽 난감해진다.

그럴 때면 어르기도 하고, 달래도 보고, 협박도 했다가 몇 가지 공약을 날리며 살살 구슬려서 잠자리에 눕히곤 한다.

 

제목만 읽었을 뿐인데, 익숙한 느낌이 스멀스멀~ㅎㅎ

아이도 제 동지를 만난 것을 눈치 챈 듯하다. ㅋㅋ

 

 

다들 꿈나라로 떠났는데, 방 불을 활짝 켠 채 잠옷을 입고 한창 신난 프레드.

하고 싶은 일은 어찌나 많은지 대충 추려도 100가지다.

그리고 프레드와 함께하는 안잘래호에는 프레드가 하고 싶은 것들이 가득하다.

 

 

 

나무늘보도, 큰부리새도, 맛있는 바나나와 발레리나가 되는 꿈을 꾸는 원숭이들도 쿨쿨 잠들었는데, 프레드는 말똥말똥.

바닷속 동물들도, 개미핥기도, 괴물들도 모두 꿈나라로 떠났건만, 프레드는 여전히 하고 싶은 것들이 많다.

 

어? 그런데 프레드는 어디갔을까?

 

이야기책인데, 읽다보면 나도 모르게 숨은그림찾기를 하게 된다.

‘월리를 찾아라’ 마냥 구석구석 숨어 있는 프레드의 흔적과 프레드의 모험 장소가 어디였는지 되짚으며 아이와 함께 찾아보면 더 재미있는 책.

팝업북이 아님에도 단순히 읽기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소소한 놀이가 되는 책이라 더욱 재미있다.

 

더 놀고 싶어 잠자기를 미루려 할 때 아이와 함께 읽으면, 마지막엔 이불을 덮어 주듯 살포시 책장을 덮고 순순히 잠자리에 들곤 한다.

귀여운 그림과 함께 아이의 공감을 부르는 재미가 솔솔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