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야, 왜 그래? / 벌겋게 뜨거워진 태양 같은 토마토의 솔직한 마음 전하기

시리즈 사각사각 그림책 6 | 글, 그림 다나카 기요 | 옮김 엄혜숙
연령 3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8년 6월 25일 | 정가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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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야, 왜 그래? / 다나카 기요 / 엄혜숙 옮김 / 비룡소 / 2018.06.25 사각사각 그림책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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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의 방울토마토 친구들을 표현해보았어요.
책을 읽기 전 토마토의 속눈썹이 예사롭지 않아요. 왠지 뜨거운 태양보다 더 뜨거울 것 같은 토마토이네요. 뒤표지를 보면 토마토의 아름다움이 그대로 느껴져요. 제목을 보니 토마토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걸까요?

 

 

 


 

줄거리 햇볕이 쨍쨍 내리쬐는 여름날, 커다란 토마토가 하나 떨어진다. 따가운 햇볕에 금세 뜨거워진 토마토는 시냇물 소리에 귀 기울여 본다. 그때 토마토에게 들리는 시원한 소리, ‘데굴데굴 퐁당’! 꼬마 방울토마토들이 데굴데굴 굴러 시원한 시냇물에 퐁당퐁당 뛰어드는 소리이다. 하지만 몸이 무거운 토마토는 혼자서는 굴러갈 수 없다. 때마침 지나가던 도마뱀들이 같이 헤엄치러 가자고 하자 “으응, 난 괜찮아. 둥실둥실 헤엄치는 거 우스꽝스러워.” 모두 가 버린 뒤에야 혼잣말로 속마음을 말하는 토마토는 눈물을 뚝뚝. “나도 헤엄치러 가고 싶어. 하지만 몸이 무겁잖아. 난 방울토마토처럼 굴러갈 수가 없다고.” 토마토의 마음을 알아줄 친구는 어디에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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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표지를 열고 들어가면 아니 다홍빛 면지가 맞이해 주지요. 뜨거운 태양과 토마토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속마음을 숨기는 표정, 솔직하지 못해 후회하는 표정, 친구들의 도움을 반신반의하는 표정, 물속에 들어가 행복은 내 거야 하는 표정까지… 책 속에는 토마토의 얼굴이 클로즈업되어서 토마토의 마음이 다 읽혀요. 토마토는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이야기하면서 행복을 찾네요. 토마토의 이런 솔직함을 받아들여주는 멋진 친구들이 있네요. 토마토가 물놀이하지 않아도 괜찮은 척할 때 지나갔던 도마뱀들이 가장 멋진 것 같아요. 친구의 서투른 감정 표현도 받아들일 줄 아는 친구! 부모! 이런 친구가 있어서 토마토가 서툴더라도 자기감정을 보여주는 것 같아요. 서툰 감정 표현에 다그침보다는 품어주고 여유를 주는 자세를 갖도록 노력해야겠어요.

- 작가 다나카 기요에 대해서 - <토마토야, 왜 그래?> 작품 원제는 トマトさん으로 2002년의 출간되었어요. Tomato san(Miss Tomato)라고 작가의 홈페이지에서 보이네요. (여성스러움이 가득한 토마토였군요. Miss~) 토마토는 작가의 경험에서 탄생한 캐릭터라고 해요. 작가는 어렸을 때 뚱뚱했던 자기 모습을 싫어하고 부정했다고 해요. 또, 아버지에게 언제나 ‘괜찮다’고 말하며 속상한 감정을 마음속에 꾹꾹 눌러 두고선 뒤에서 눈물을 흘렸다고 해요. 책 속에서 몸이 무거운 자신의 단점을 숨기고 싶어 솔직하게 말하지 못하는 토마토, 뒤에서 후회하며 금세 눈물을 흘리는 토마토의 모습은 작가의 자화상이라고 할 수 있다 하네요.
지금의 작가님의 모습에서는 예전의 모습을 상상할 수 없네요. 작가님의 홈페이지와 그 속에서 찾은 캐릭터 상품들이에요.
토마토가 다양한 크기로 나와 있네요. ㅋㅋ 작가님의 책 중 물고기가 그려진 <うおいちば / 물고기 시장>을 한 번 보고 싶어요. 작가님이 The Fish Market이라고 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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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각사각 그림책 시리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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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마토야, 왜 그래?>와 함께 읽는 <케첩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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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시기에 비룡소에서 출간된 <케첩맨>이에요. 케첩맨을 어른을 위한 그림동화지요. 다른 그림, 다른 작가님이라 다른데도 왠지 둘이 세트 같은 느낌이 들어요.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