딕 브루너 만세! 미피 만세!

시리즈 미피 시리즈 | 글, 그림 딕 브루너 | 옮김 이상희
연령 2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8년 7월 12일 | 정가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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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 연못지기 23기 활동 도서를 받고는 리뷰를 쓴다.

2012년 아일랜드에 머물면서 네덜란드 여행을 갔었다. 미피에 그닥 관심이 없어서 미피의 작가 딕브루너의 이름은 알았지만 네덜란드와 연결시키진 못했는데 함께 여행했던 하루카는 네덜란드를 선택한 이유가 미피일정도로 미피의 빅팬이었다. (나는 네덜란드를 간 이유는 고흐밖에 없었다.)

 

나와 루트가 조금 달라서 함께 그곳을 가진 않았고 호스텔에서 만났지만 하루카가 그곳에서 찍은 사진과 아기자기한 기념품들을 보며 어른인데도 좋아하는 하루카를 보니 어렸을 적 추억이 주는 힘이 대단하다 하고 사뭇 느꼈다.

굵은 검정색으로 테두리가 있고 아주 간단하게 색칠되어 배경도 간단한 녹색! 글밥도 그에 비하면 다소 긴 느낌인데도 지안이는 무척 좋아했다.

내가 보기엔 너무 그림체가 너무 간결해서 아이들은 별로 안 좋아할 것 같은데 반대인가 보다. 화려한 것 보다 이렇게 간결하게 나타나 있으니 더 좋아하는 느낌!

 

목이 아파서 목을 만진다고 생각못하고 휙 읽었는데도 지안이는 요리조리 그림을 캐치해가며 이것저것 물으며 재밌게 읽고는 미피를 가지고 역할놀이를 시작했다.
재밌는 책들만 가지고 역할놀이를 하는데 무척 맘에 든 모양이었다 ^_^

그림에는 영 솜씨가 없지만 슈퍼윙스에 빠져있어서 매일 슈퍼윙스를 그려라, 오려라 주문을 했었는데 미피 그려줄까 했더니 어서 그려서 잘라달라고 했다. 왠일로 슈퍼윙스는 뒷전이고

“미피가 아프니까 피자를 먹으면 목이 나을거야.” 이러면서 피자를 그려랴, 오려라 오린 피자를 주고 그렇게 한참을 재밌게 놀았다.

점심에는 카레도 나눠먹으면서 박수도 짝!

이렇게 훌륭히 미피는 자기할 일을 해줬다!!

미피 만세!

판형도 작고 그림이 너무간단한 것에 비해 글밥이 조금 많나 싶었지만 아이는 집중하며 정말 잘봤다.
작은 그림책이라 들고다니며 보여주기 좋아서 요 며칠 매일 가방에 들어있던 미피책!

다른 시리즈도 무척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