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채소친구 [내 친구 브로리]

시리즈 사각사각 그림책 7 | 글, 그림 이사랏
연령 3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8년 8월 5일 | 정가 13,000원
수상/추천 문학나눔 우수문학 도서 외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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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에서 아주 귀여운 친구의 이야기가 나왔답니다~
제 2회 비룡소 캐릭터 그림책상 대상작 <내 친구 브로리>.
​제 1회 대상작인 <괜찮아 아저씨>도 너무 재미있게 본 터라 더더욱 기대되는 책이예요!

<내 친구 브로리>는 비룡소 캐릭터 그림책상 대상작이자, 사각사각 그림책이기도 해요.

간단한 글과 단순하고 유쾌한 그림,
인지.정서 발달에 좋은 주제로 이루어진 사각사각 그림책!​
<쉬잇! 다 생각이 있다고>를 시작으로
<토마토야, 왜 그래?>까지 그동안 총 여섯권의 책이 나왔어요.
저는 1번 책을 제외하고 다 읽어보았는데요,
책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도 좋아할 만한
그야말로 쉽고 재미있는 책들이예요.^^
유아들부터 성인까지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일곱번 째 사각사각 그림책 <내 친구 브로리>를 만나보실까요?^^
내친구 브로리
이사랏 지음
비룡소
우리의 주인공 브로리!
동그란 머리에 역시나 동그란 두 눈이 너무도 귀여운 브로콜리 친구예요~
이 아기 브로콜리 브로리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꼬마 브로콜리 브로리가 숲길을 씽씽 쌩쌩 달리고 있네요.
그림의 위쪽으로 빨간색 브이표시 보이시죠?
브로리가 지나가는 숲의 배경이 양파, 양배추, 아스파라거스 등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채소친구 이야기 답게 배경도 채소!
참 센스있네요.^^​

신나게 놀던 브로리가 나무 아래에서 쉬다 잠이 들었어요.
그때, 우적우적 풀을 뜯어 먹던 꼬마 공룡 티노가 그만
풀과 함께 브로리의 머리를 한입 베어먹고 말았어요!
잠에서 깬 브로리는 난데없는 봉변에 화를 내고,
미안해 하는 티노는 브로리의 머리에 꼭 맞는걸 찾아주기로 해요.
마음씨 착한 티노~
초식공룡이라고 해도 브로리를 꿀꺽 먹어버릴 수도 있는데
사과하고 행동에 옮기기까지!
아이들 동화답게 캐릭터들의 행동이 하나같이 참 예뻐요.^^

책을 보던 아들, 공룡이 여기를 먹었어요! 어떡해요~ 하면서 심난해 하네요.
요즘 사과꼭지 모양으로 묶는걸 좋아하는지라 머리카락이 중요하거든요.
아들이 머리를 묶는 자리가 움푹 파인지라 남일 같지 않은가봅니다. ㅎㅎ

브로리의 머리에 맞는걸 금방 찾을 수 있을까요?

무당벌레를 가져왔더니 포르르 날아가 버리고,
보석을 끼워넣었더니 너무 무거워서 벌러덩 넘어지고,
급기야 초록색 애벌레를 넣었더니 아삭아삭 머리를 더 먹어버리고 마는!

결국 분노한 브로리!
귀여운 브로리는 화가난 모습도 너무 귀엽네요. ㅎㅎㅎㅎ

다행히 브로리의 머리에 딱 맞는 예쁜 버찌 열매를 찾으며
훈훈하게 마무리 되었어요.^^
책을 보며 열매가 썩으면 어쩌지? 라는 생각이 드는 저는
동심이 파괴되었다는 증거겠죠? ㅎㅎㅎ

아들이 우리 집에도 빨간 열매 있다며
장난감 정리함으로 달려가 사과 모형을 가져왔어요~
예쁘게 빨간 열매 자리에 놓아두고 흐뭇해 합니다.^^
단순하면서도 귀여운 그림, 적당한 글의 양에 재미있는 스토리까지
아이들의 흥미를 자극할 만한 요소가 가득한 책이었어요.
글을 읽다보면 들썩들썩, 흔들흔들, 후두두둑, 아사사삭 등의
의성어, 의태어가 읽는 재미를 더해주더라고요.^^
책을 재미있게 읽었으니 브로리를 만들어 볼까요?

요즘 복숭아를 사먹고 나면 충격 방지를 위한 스티로폼 같은 제품이 있더라고요.
이걸 둥글게 오려서 칼집을 낸 후 휴지심을 꽂았어요.
나머지 하나도 위로 올려서 스카치 테잎으로 고정하니 기본 틀이 완성되었네요~

스티로폼 위를 한지로 둥글게 싸고,
휴지심에는 연두색 색종이를 붙인 후
한지 위를 초록색 물감으로 쓱쓱 열심히 색칠~
휴지심 부분에 눈과 팔을 달아주면 완성입니다!^^

짜잔~ 브로리와 비슷한가요?
빨간 열매 모형도 머리에 올려주니 버찌 열매를 올린 브로리가 되었네요!^^

반찬에 브로콜리가 나오기만 하면 빼달라고 외치던 아들인데
<내친구 브로리> 책을 읽은 후​
어쩐지 브로콜리에 대한 인식이 조금 바뀐 듯 해요.
이 김에 오늘 저녁 반찬에는 브로콜리를 추가해야겠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