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딸 8세. 초등 1학년.
아직도 동화책이 더 익숙하고 이제는 책읽기에 속도를 붙이고 좀더 긴 스토리가 있는 문고책에 입문하여 다양한 독서활동을 체험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 주고 있는 이 시점…. 엄마의 고민이 시작되는 그 즈음…동화책에서 좀 더 심화된 초등 독서로 어떻게 전환을 시켜 볼까? 어떤 책을 좀더 구비해 보면 좋을까? 과연 아이가 긴 장편의 스토리 책을 즐겁게 받아줄까?…다양한 생각이 드는 요즘 비룡소 연못지기 2차 미션책이 도착하였다.
바로 제목부터 유쾌한 슈퍼독 개꾸쟁.
덩림픽 구하기 대작전.
초등학생의 리얼한 심사로 당당히 대상을 차지한 그야말로 이미 인정받은 책인셈이다.
척 만져 보니 엄청난 책 볼륨 두께와 잔잔한 글씨.여러 문단의 내용..아..과연 이제 초등 1학년인 우리 딸이 이 책을 과연 좋아해 줄까?
읽어는 줄까? …
첫 책을 받은 딸 아이는 몇 장 넘겨 보더니, 재미있는 그림과 말주머니, 칼라감 있는 책표지와 다양한 프레임으로 구성된 책 내용에 금방 빠져들어 혼자서 킥킥 거리며 책 속에 빠지기 시작한 것이 아닌가^^*
저녁밥을 먹으면서 책을 뒤적 뒤적이며 훑어보기 하던 딸이 …점점 밥 먹는 속도가 느려지면서 아예 수저를 들지 않는 것이 아닌가?…책을 읽고 있는 중이었고..혼자서 킥킥 웃으면서 책 속으로 빠져 들고 있었다. 순간…충격이었다. 아! 아이가 좋아하는 구나! 나의 걱정과 난감함은 어디론가 사라지면서…
가정 먼저…초등 저학년부터 고학년 까지 아이들에게 가장 크게 어필 할 수 있는 신나고 즐겁고 재미있는 유머가 바탕이 되는 책이다. 만화적인 그림과 말주머니 대사 및 의성어 의태어의 제시와 더불어 개들이 주인공이 되어서 펼쳐지는 현실에서는 상상할 수 도 없는 , 아니 상상만 할 수 있는 일들이 재미있게 일어난다.
책 속 세상으로 꾸쟁이를 만나러 가 볼까요?
▶▶꾸쟁이 주인공이 나타나서 등장 인물을 소개합니다. 주인공 이름도 흥미를 불러 일으키는 재미있는 이름이지만 다른 등장 인물도 개풍순, 개복실, 개코쌤, 비숑쌤, 핑거스…한결같이 개성있는 인물과 생김새, 특징으로 아이들의 호기심을 확 잡아 끌면서 책읽기에 대한 동기를 불러 일으킨답니다.
▶▶강아지가 주인공이 되어 사람처럼 말하고 행동하고 재치있는 말주머니와 대사로 재미와 유머 위트를 경험할 수 있어요. 더욱이 등장인물의 재미있는 모습과 특징을 살린 캐릭터, 똥을 소재로 기발한 상상력으로 재미있는 말주머니와 내용 구성은 아이들의 책읽기 활동에 동기를 확 불러 일으켜 준답니다.
▶▶ 책속 중간중간에 아이들이 재미있어 할 뿜뿜이 퀴즈가 등장하여 참여도를 높이면서 책읽기 활동에 또다른 재미를 안겨 준답니다.
인지적인 내용의 확장을 위한 지적인 책이나
아름다운 감수성을 기르기 위한 문학책도 좋지만
이렇게 유쾌하고 즐거움의 재미를 통한
기발한 상상려과 독창적인 이야기를 통해서
아이들만의 순수한 동심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신개념 동화!
슈퍼독 개꾸쟁을 2학기에는 만나 보는건 어떨까요?^^*
*본 서평은 비룡소 연못지기 활동으로 책을 제공받아 쓴 솔직한 서평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