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바람이다 8. 검은 공주

연령 12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8년 7월 30일 | 정가 10,000원
구매하기
나는 바람이다 8. 검은 공주 (보기) 판매가 9,000 (정가 10,000원) 장바구니 바로구매
(10%↓ + 3%P + 2%P)
구매

국내 최초 본격 연작 역사동화 나는 바람이다 8권 검은공주 입니다.

1권부터 7권을 안 읽고 읽었기 때문에 앞의 이야기를 이해 못할 것 같았는데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하멜과 함께 떠난 조선소년 해풍의 이야기입니다.

김남중의 장편동화 ‘나는 바람이다’ 시리즈는 국내 아동문학에서는 보기 드물게 시도되는

본격 연작 역사동화이자, 해양소년소설입니다.

짧지 않은 집필 기간 동안 김남중 작가는 작품의 배경이 된 여수에서 일본 나가사키까지

직접 범선을 타고 항해했고, 인도네시아와 네덜란드에 이르기까지 각 나라를 답사하며

대 서사를 만들어내고 있는데요. 정말 이야기를 1권부터 읽어야

그 대서사시를 모두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4부 8,9권에서는 서인도 제도 지역인 쿠바와 과거 스페인 식민지였던 멕시코로 날아가,

생생한 역사 자료와 17세기 무역선이 닿았던 항구의 흔적까지 취재하여

이를 고스란히 작품에 녹여냈는데요. 전 세계 곳곳을 작품 속 주인공과 함께 걸으며

이야기를 써내려간 작가의 노력은 주인공 해풍이의 대장정만큼이나 뭉클하고 감동적이랍니다.

그림들또한 수채화처럼 표현해서 너무 생동감있게 잘 표현했더라고요.

 

가벼운 읽기물이 넘치고, 몇 분짜리 동영상 정도의 집중력에 단발적이고 즉흥적인 반응이

난무하는 요즘 작가의 이러한 도전은 그 끈기와 노력만큼 시사하는 바가 큰 것 같아요.

책을 읽는 독자들은 역사 속에서 자신의 삶을 꿋꿋하게 살아가는 인물들을 만나며

위로를 받게 되고요. 이야기 속에 자연스레 녹아 있는 세계사의 큰 틀 속에

이리저리 얽힌 각 나라의 지식을 얻게 되는 것은 또 하나의 재미랍니다.